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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IMF 총재, “美 경제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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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美 대통령◇스트로스-칸 IMF 총재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1일 미국 경제위기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2008년도 경제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국민들이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견실하다는 확신을 가져야 하지만 지금은 불확실성 시대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인 성장 측면에서 볼 때 미국 경제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보고서에서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 경색으로 인한 손실의 충격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와 기업 투자에 어느 정도 타격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미국이 올해 2.7%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지난해 11월 전망을 유지했으며, 2009년 성장률은 3%로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상품 수출 확대 등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 의회가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를 비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심각할 것”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문제는 우리가 불확실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세계경제가 미국으로부터 탈동조화(디커플링)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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