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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이런 옷은 피해라…센스 9단 주부 코디법

입력 : 2008-02-04 14:59:48 수정 : 2008-02-04 14: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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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구정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설날에 뭘 입을지 고민된다. 아무리 가족끼리 모이는 자리지만 너무 간편한 옷차림은 예의가 아닌 것 같고, 너무 격식을 차린 옷을 입자니 연휴 내내 불편함을 감당해야 한다.

집안일에 손님맞이 등 바쁜 연휴에 활동하기 편하고 센스도 갖춘 실용적인 옷차림은 어떤 게 좋을까.

◇ 격식 있는 캐주얼 스타일로 일석이조

설 연휴에는 평상시보다는 갖춰 입을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스커트나 정장으로 지나치게 차려 입는 것 또한 쉴새 없이 바쁜 명절 풍경에서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격식과 활동성을 모두 살리기 위해서는 니트와 가디건 앙상블 세트에 세미 정장 바지를 코디하여 전체적으로 정장느낌을 주는 방법이 있다. 여기에 겉옷은 깔끔한 트렌치 코트가 좋은데, 코트는 세배할 경우를 대비해서 기장이 길지 않은 하프 코트 정도가 좋다. 세트 아이템으로는 스웨터와 재킷형 점퍼 또한 갖춰입은 이미지에 활동성이 더해져 실용적이다.

여성크로커다일 디자인실 장미정 실장은 “올 봄에는 소매 롤업이 가능한 하프 트렌치 코트 등이 인기인데, 캐주얼한 티셔츠나 블라우스와 코디 하면 설날 코디로 무난하다"며 "집안 일을  거들 때는 손쉽게 소매기장을 조절할 수 있으니 굳이 겉옷을 벗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다”고 말했다. 

◇ 액세서리를 이용한 원 포인트 코디로 센스 돋보여

명절 때는 크고 화려한 액세서리를 하거나 지나치게 튀는 색상의 옷은 눈총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좋지 않다. 이럴 때는 평범한 코디라도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나 부분적인 디테일 장식이 들어간 아이템 하나로 포인트를 주면 자기만의 센스를 돋보이기에 좋다.

또는 매니시한 조끼를 활용하면 루즈한 핏의 블라우스나 캐주얼 티셔츠도 갖춰 입은 코디로 보일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끌레몽뜨 디자인실의 정미경 이사는 “겨울 코트나 재킷 등은 어두운 계열의 컬러가 많은데, 산뜻한 봄 스카프를 매치해 주면 세련되고 화사한 느낌으로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도톰한 겨울소재에 화사한 봄 컬러를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설 연휴. 오랜만에 만나는 웃어른이나 친지에게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이미지 메이킹 하기에는 무채색 계열의 옷보다는 밝고 화사한 봄 색상이 좋다.

겨울 소재에 봄 컬러로 화사한 느낌을 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코트 속 아이템을 밝은 블루 원피스 또는 핫핑크 팬츠 등으로 코디하여 부분적인 컬러 하이라이트를 주는 것이다. 이 때 명도와 채도 대비가 명확한 두 가지 컬러를 매칭하면 더욱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저지 소재, 쉬폰 주름원피스로 스타일과 실용성 동시충족

실용성과 멋을 동시에 살려주는 소재로 최근 원피스나 롱 티셔츠로 각광받고 있는 저지 소재. 저지 소재의 정장은 격식 있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장점이 있다. 또는 저지 소재의 롱 재킷에 벨트 액세서리로 코디하여 너무 루즈하지 않게 실루엣 잡아주는 것도 센스 있는 코디법. 이 소재는 촉감과 신축성이 좋고 구김이 가지 않아 귀경길 장시간 동안 차량 이동 시에도 편안 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단정해 보이면서 움직임이 편안한 주름 원피스는 재킷 하나로 정장느낌을 주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 주부디자이너들이 뽑은 구정코디 WORST 5

1. 사무적이고 딱딱한 느낌의 정장 

- 재킷과 H라인 스커트 또는 와이드 팬츠 등은 활동하기 불편한 대표적인 옷차림이다

2. 지나치게 화려한 코디

- 러플이나 레이스 장식이 많은 의상 또는 크고 화려한 액세서리 코디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지나치게 캐주얼한 코디

- 트레이닝 복이나 타이트한 레깅스, 찢어진 청바지 등 지나치게 캐주얼한 복장은 금물

4. 미니 스커트 또는 숏 팬츠 코디

-폭이 좁거나 짧은 스커트 또는 숏 팬츠 코디는 바닥에 앉기 불편하기 때문에 피한다

5. 명품브랜드 코디

- 고가의 명품 브랜드 옷과 핸드백, 신발 등 사치스러운 코디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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