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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주가 올해엔 살아날까?

입력 : 2008-01-27 18:29:15 수정 : 2008-01-27 18: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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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숍, 명품, 해외 구매대행 향후 매출 촉매제 역할 주도

국내 홈쇼핑 원조 기업 GS홈쇼핑의 주가가 올해엔 다시 살아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홈쇼핑기업들은 GS를 포함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GS홈쇼핑의 주가를 견인하게 될 GS이숍 홈페이지

하지만 중기적으로 GS홈쇼핑 주가의 저평가 국면은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B2C GS이숍의 모멘텀 강화와 C2C GS e스토어에 대한 정책적 의사 결정 가능성, 장기적으로 방송통신 융합의 수혜(T-커머스 성장과 SO 협상력 증대) 등이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은 결국 TV를 통한 방송 판매의 부진을 온라인 쇼핑몰인 GS이숍이 향후 매출을 견인할 것이란 원인에 기인한다. 

GS이숍의 영업이익 기여도(2006년 12.8%, 2008년 13.7%)역시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며, 명품 및 해외상품 구매 대행과 특히 다음 UCC몰 내 쇼핑부문 운영이 향후 GS홈쇼핑의 부진을 해소할 것이라는 것이다.

GS홈쇼핑의 2007년 4/4분기 실적은 총 매출 4,802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 193억원(2.2% y-y), 순이익 153억원(2.4% y-y) 등으로 평균 시장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소비경기 위축에 따른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9월 추석 주문 물량의 일부 이연과 광고비 등 비용 절감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위원은 “전체적으로 운영마진은 개선된 반면, GS이숍의 운영마진은 약 1%로 부진했는데 이는 마케팅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2008년 모멘텀 개선, GS이숍, 다음 UCC와 제휴 효과 기대 돼

GS홈쇼핑의 2008년 EPS(주당 순이익)는 소매경기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8,061원(10.6% 전년 동기대비)으로 당초 추정치 대비 하향 전망했다. 

한편 박진위원은 “올해 GS홈쇼핑의 이익 예상치는 강화될 전망인데, 기저효과, 총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 하락, GS이숍의 운영 증가(98억원, 27.5% 전년대비) 및 GSe스토어의 손실 축소(07’-62억원, 08’+44억원 전망) 등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앞서 언급한 대로 GS홈쇼핑은 다음의 쇼핑팟(다음 UCC몰 내 쇼핑 부문)을 1분기 내로 오픈한다는 계획이어서 여기서 부가 되는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박진 위원은 “현재 다음 UCC몰의 월평균 방문자수는 약 800만 건에 달하며, GS이숍의 월평균 구매건수는 약 50만건”이라며 “쇼핑팟 오픈을 계기로 다음 UCC몰의 방문자 수가 1%만 GS이숍으로 연결되어도 GS이숍의 구매건수는 16% 증가하는 효과를 얻게 되는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주력 사업인 TV홈쇼핑의 성장성 둔화로 주가 촉매제 역할이 작아지면서 온라인 쇼핑몰과 다음 동영상 서비스 내 쇼핑몰과의 시너지가 발휘 될 경우 중기적으로는 현재의 주식 저평가 국면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정우 기자 jws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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