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훈아는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무수히 떠돌아다니는 근거 없는 소문들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자 25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건강 이상설'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은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한 모습으로만으로도 해소하기 충분했다.
나훈아는 '성기 절단설'과 관련해 기자회견 중에 테이블에 올라서 직접 바지를 벗으려는 등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그는 "Seeing is believe라는 말 처럼 봐야만 믿겠느냐"며 "바지를 내려서 5분을 보여드리겠다. 아니면 그 소문이 거짓이라는 것을 믿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 한 병원에서 수술했다는 소문이 퍼졌는데, 그 기간에는 부산에 가지도 않았다"고 말한 뒤 "단언컨데 우리나라 어디에서든지 제가 5분 정도만 노출된다면, 그곳에 갔다는 말이 안나오는 곳이 없다"며 "부산에서 수술까지 했다면 제가 아무리 감추고 했더라도 어느 누군가는 분명 봤을 것이고 곧바로 진실 여부가 판가름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 당시 나훈아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다 막 들어온 상태에서 그 소문을 접한 것. 그는 "사실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않고, 떠도는 소문만으로 기사를 작성한 여러분들이(기자회견에 자리한 언론) 펜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고 억울함을 표현했다.
곧바로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은 말할 가치도 없고, 대꾸할 이유도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 읽고 나면 별 내용도 아닌 '카더라'라는 추측인데,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다"며 "'나훈아 몹쓸 병에 걸렸다', '나훈아 곧 죽는다더라'와 같은 제목만 보는 사람의 입을 통해 와전됐다"고 언론의 보도 내용에 대해 비판했다.
[관련기사]나훈아 "해명할 것 없다…'잠적설' 나올때 휴가 갔었다"
[관련기사]나훈아 "김혜수·김선아 관련 오해 바로잡아야"
/ 황성운 기자 jabongdo@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