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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긴 미인 ‘쇄골미인’은 정말 행복하기만 할까

입력 : 2008-01-24 10:16:09 수정 : 2008-01-24 1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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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전지현, 신민아, 손예진, 장서희, 송지효 등… 각종 영화제 시상식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인을 우린, 언제부턴가 ‘미인’이라는 단어 앞에 쇄골미인이라는 단어를 붙여 부르는 것이 일반화 되었다.

오늘날 당대의 최고의 쇄골미인들은 목이 길다. 목이 긴 것은 타고나는 것도 물론 있지만 후천적으로 변화하는 것도 많은 기여를 한다. 젊었을 때 사슴처럼 우아하게 길었던 목이 나이 들수록 짧아지고, 틀어지고, 두꺼워진다고 한탄한다.
 
이런 목 긴 사람들의 공통점은 쇄골이 아래로 길게 내려가 있다는 것이고 목이 짧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쇄골이 목 위쪽으로 아주 짧게 올라 붙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우아하고 날씬한 몸을 자랑하는 연예들의 목은, 쇄골이 우아하게 내려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세에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장서희씨의 경우는 목이 아주 길고 우아하며, 쇄골도 아주 우아하게 내려와 있다.
 
그러나, 목이 길고 아름다운 쇄골을 가졌다고 해서 행복하기만 할까? 목이 긴 만큼이나 좌우 균형은 더 어려워져 자칫 잘못하면 한쪽 쇄골이 더 높게 올라가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 예를 들어보면, 이나영씨의 경우에는 웃을 때 한쪽(오른쪽)으로 입이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왼쪽과 오른쪽의 쇄골 높이가 서로 다르다 때문이다.

이처럼 왼쪽과 오른쪽의 쇄골 높이가 서로 달라 한쪽이 더 높게 올라가 있는 경우는 결국 어깨가 불균형을 초래하여 얼굴에까지 영향을 미쳐 악관절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많은 전문의는 지적한다. 많은 연예인들이 턱관절에 시달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턱관절 교정 전문의 TMJ치과 조경복 원장은 “어깨의 불균형과 신체 전반적인 불균형을 해소하면 얼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웃을 때 한쪽으로 입이 쏠리는 경향은 대체의학에서는 상 악•하악이 서로 안 맞으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는데, 조원장은 “작은 악 궁을 확장하고, 너무 뒤로 간 하악은 앞으로 오게끔 장치를 만들고 위아래 간격이 모자라면 그 간격이 맞도록 한다”며 “아래턱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너무 치우쳤으면, 턱의 평형을 맞춰 한쪽 위로 올라간 입술과 눈을 동시에 교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턱이 상하좌우 앞뒤로 0.1mm 오차가 없이 정확히 자리해야 인체구조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목이 긴 미인이 되기 위해서는 목의 다양한 방면의 스트레칭과 더불어 쇄골을 위로 당기기 쉬운 흉쇄유돌근 (SCM muscle), 사각근(Scalenes) 등의 이완에 신경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움말=TMJ치과 조경복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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