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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지금]伊 마피아, 4대 조직에 지하경제 140조원

입력 : 2008-01-22 08:57:43 수정 : 2008-01-22 08: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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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매·인신매매 등 전횡
이탈리아의 마피아 조직이 마약거래 등 각종 불법행위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연간 1000억유로(약 138조원)에 달한다. 이는 피아트 자동차사 연간 매출액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 이 같은 막대한 규모의 지하경제를 장악하는 마피아 조직은 ‘카모라’ 등 4개 그룹으로 분류된다.

◆카모라=나폴리와 인근 캄파냐 지역을 무대로 한 조직. 불법 쓰레기 처리, 마약과 무기 거래, 인신 매매, 위조상표 의류 생산, 부동산 투자 등으로 연간 180억유로를 벌어들인다. 6500명의 조직원과 5만명의 지원 인력이 있다.

◆코사 노스트라=시칠리아와 미국을 본거지로 한 마피아의 대명사가 된 조직. 마약 거래, 건축업, 부동산업, 협박 갈취 등을 통해 연간 130억유로의 돈을 주무른다. 최고 보스인 베르나르도 프로벤자노가 잠적한 지 50여년 만인 2006년에 체포됐다.

◆느드랑게타=남부 칼라브리아 지역을 무대로 한 조직. 중남미에서 유럽에 들어오는 코카인을 독점 거래하고 있다. 무기 거래, 불법 이민 알선 등으로 연간 350억유로를 번다.

◆사크로 코로나 우니타=동남부 풀리아 지역을 무대로 한 조직. 발칸반도 국가들의 폭력 조직과 연계해 인신매매, 마약·무기 거래 등에서 연간 27억유로의 수익을 올린다.

프랑크푸르트=남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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