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KTF 선수 개편, 김동수ㆍ조용호 은퇴 결정

입력 : 2008-01-21 10:37:46 수정 : 2008-01-21 10:37:46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병민 트레이드 등 거센 바람
김동수(왼쪽), 조용호
프로게임단 KTF 매직엔스가 새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 개편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은퇴 및 트레이드 등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것.

우선 ‘가림토’ 김동수가 프로게이머 유니폼을 벗는다. KTF는 최근 “지난 연말로 계약이 종료된 김동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김동수가 복귀 이후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선수로서의 기량 극복에 한계를 느끼고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목동저그’ 조용호도 은퇴의 길을 걷게 됐다. 조용호는 스타리그 우승 등 KTF 출신의 유일한 개인리그 우승자. 하지만, 오랜 기간 유급휴가를 떠나있으면서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변길섭도 은퇴를 선언, 3개월 수습과정을 거쳐 KTF 트레이너로 활동하게 됐다.

트레이드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골든보이’ 이병민은 이스트로에 새둥지를 틀었다. 이스트로는 “KTF의 이병민을 현금 트레이드 방식으로 영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03년 팬택에서 데뷔한 이병민은 스타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신흥 테란 강자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 그러나 2005년 KTF로 이적 후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잇달아 잡음을 일으키면서 팬들의 뇌리에서 서서히 사라졌다. 하지만, 실력 하나는 여전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만큼 이스트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로 이지호 감독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던 이병민 선수가 하루빨리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포츠월드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