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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첨단장비로 무장중

입력 : 2008-01-17 16:03:06 수정 : 2008-01-17 1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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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트 도입… 직원없이 알아서 계산·결제
전자카탈로그 시스템도 구축 실시간 재고 파악;이마트 등 설치늘어… 고객편의·비용절감 효과
◇16일 신세계 이마트 서울 수서점을 찾은 고객들이 첨단 유통장비를 활용해 쇼핑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제공
16일 신세계 이마트 서울 수서점. 주부 김지은(35)씨는 그동안 사용하던 일반 쇼핑 카트 대신 이날부터 새로 운영에 들어간 ‘스마트 카트’를 빌려 쇼핑에 나섰다.

‘스마트 카트’란 기존 쇼핑 카트에 RFID(무선주파수 방식) 리더기와 바코드 리더기, LCD 모니터를 장착한 것.

첨단 전자장비로 무장한 이 카트는 상품을 담으면서 바로 구매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쇼핑 후 결제도 스마트 카트에 담긴 구매 정보를 계산대로 전송하면 별도 계산없이 신속하게 처리된다. 이마트는 이 같은 미래형 매장 ‘퓨처 스토어’를 수서점에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형 마트들이 전자가격 표시기, 무인계산대 등 첨단기술 장비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비용절감뿐 아니라 고객편의를 위해서도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RFID 리더기가 장착된 스마트 선반을 이용해 상품 정보와 재고 수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자 카탈로그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선반에서 상품을 드는 즉시 가격과 규격 등 상품의 자세한 정보를 대형 PDP 화면으로 제공한다. 또 키오스크(전자 단말기)를 이용해 상품 설명은 물론 조리법과 매장 진열 위치도 확인할 수 있고, 모바일 RFID를 이용한 상품 정보 제공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서울 영등포점과 잠실점에서 셀프계산대를 활용 중이다. 이 시스템은 바코드 인식기로 상품 가격을 스캔하는 것에서부터 금액 지불에 이르기까지 결제의 전 과정을 고객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 무인 계산대다.

홈에버 안양점에 설치된 셀프계산대는 단계마다 사용법을 설명해주는 3D 동영상 및 음성서비스가 제공된다. 홈에버 측은 셀프계산대 주변에 도우미 데스크까지 설치해 고객들의 이용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김기환·민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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