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카탈로그 시스템도 구축 실시간 재고 파악;이마트 등 설치늘어… 고객편의·비용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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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신세계 이마트 서울 수서점을 찾은 고객들이 첨단 유통장비를 활용해 쇼핑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제공 |
‘스마트 카트’란 기존 쇼핑 카트에 RFID(무선주파수 방식) 리더기와 바코드 리더기, LCD 모니터를 장착한 것.
첨단 전자장비로 무장한 이 카트는 상품을 담으면서 바로 구매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쇼핑 후 결제도 스마트 카트에 담긴 구매 정보를 계산대로 전송하면 별도 계산없이 신속하게 처리된다. 이마트는 이 같은 미래형 매장 ‘퓨처 스토어’를 수서점에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형 마트들이 전자가격 표시기, 무인계산대 등 첨단기술 장비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비용절감뿐 아니라 고객편의를 위해서도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RFID 리더기가 장착된 스마트 선반을 이용해 상품 정보와 재고 수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자 카탈로그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서울 영등포점과 잠실점에서 셀프계산대를 활용 중이다. 이 시스템은 바코드 인식기로 상품 가격을 스캔하는 것에서부터 금액 지불에 이르기까지 결제의 전 과정을 고객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 무인 계산대다.
홈에버 안양점에 설치된 셀프계산대는 단계마다 사용법을 설명해주는 3D 동영상 및 음성서비스가 제공된다. 홈에버 측은 셀프계산대 주변에 도우미 데스크까지 설치해 고객들의 이용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김기환·민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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