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넣기 전까진 그 달콤함을 알 수 없는 초콜렛 박스처럼 설레이는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그 영화 속에 감춰진 비밀스런 감동의 밑자락을 오늘 메인예고편을 통해 공개한다. 2007년 가을, 촬영현장엔 세상의 미래를 바꾸고 싶다는 정윤철 감독의 욕심이 있었다.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를 향한 황정민의 열정과 지쳐 쓰러져도 행복했던 전지현이 있었다. 그리고 12월...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던 날, 대한민국은 슈퍼맨을 보았고 관객의 기대와 흥분으로 소란스러웠다. 가장 위대한 이야기? 이 이야기 속엔 무엇이 있는 것일까? 오늘, 마침내 메인예고편이 공개된다.
악당들이 머리 속에 넣은 크립토나이트 때문에 잠시 초능력을 잃었다는 슈퍼맨이 나타났다!
클로즈업된 한 남자의 얼굴과 함께 비범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아들아 넌 약하지 않다. 넌 남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도와주거라. 그들이 깨달을 때까지...”범상치 않은 이 남자가 누군지 궁금해지는 순간, 그가 당당히 자기소개를 한다.“크립톤성의 마지막 생존자, 인간들의 친구, 슈퍼맨이요”. 그리고 또 하나의 인물, 슈퍼맨을 쫓는 휴먼다큐 PD 송수정이 있다.
제정신이 아닌 듯 보이는 슈퍼맨을 보고는 ‘죽여주는 컨셉’이라 칭하며 마치 먹이를 만난 듯 입맛을 다시는 송수정의 목적은 오직 하나, 대박 시청률이다. 평범치 않은 그리고 서로 너무 다른 캐릭터를 가진 두 사람의 만남,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갈 이야기에 기대가 더해갈 때, 슈퍼맨의 정체에 대한 흥미로운 단서가 나온다. ‘그의 머리 속에 정말 무언가가 있다는 의사의 진단’. 악당들이 머리 속에 크립토나이트를 넣어 하늘을 날지 못한다는 그의 말은 사실일까. 그의 과거엔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 영화는 점점 뒤를 헤아릴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만남,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런 감동이 날아 오른다!
남을 도우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슈퍼맨만의 ‘지구 지키기’에 웃음이 나고 삭막한 이 세상에서 그가 보여주는 판타지에 행복이 느껴졌다면 후반부에서는 그가 전해줄 비밀스런 감동이 전해진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 하지만 미래는 아니야. 미래는 바꿀 수 있어.” 알 수 없는 그의 과거엔 분명 슬픈 사연이 있는 듯하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행동은 사람들에게 제정신이 아니라는 비웃음을 받고, 경찰들은 총을 겨눈다. 그러나 영화는 여기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의 시작을 예고한다. “당신은 내 친구, 나의 슈퍼맨”슈퍼맨의 정체를 밝히려 애쓰던 송수정의 마지막 대사. 그녀의 말에 슬프게 미소 지으며 달려가는 슈퍼맨. 그들의 믿음이 또 다른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바램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고 먹먹하게 만드는 예고편이라 할 수 있다.
메인예고편을 공개하며 비밀스런 감동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시청률 대박을 꿈꾸는 휴먼 다큐 PD가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한 엉뚱한 사나이를 취재하면서 시작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의 휴먼드라마. 2008년 1월 31일,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감동이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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