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인 김태한(29세)씨, 언제부턴가 무릎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걷기만 해도 아프고, 열이 나고 부어서 잠자기조차 힘들어 졌다. 무릎통증 때문에 훈련은 물론 부대생활이 많이 힘들었던 김씨는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퇴행성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내려주었다. 튼튼마디한의원의 '교제'처방을 받아 2달째 치료중인 김씨, 현재는 통증이 사라지고 다리에 힘이 생겨 동계훈련도 무사히 마쳤다고 한다.
국군의무사령부가 군인들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을 분석한 결과 요추 및 골반부위염좌, 디스크, 무릎관절염, 충치, 발목부위염좌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도별로 큰 차이가 없이 군내에서 발생하는 질환은 동일한 유형이 해마다 반복되는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군인의 경우 훈련이나 생활습관이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이나 관절을 갑작스럽게 사용하거나 관절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 많아 근골격계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관절의 손상은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여 훈련은 물론 부대생활조차 힘겹게 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튼튼마디한의원 심우문 원장은 "최근 군인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날씨가 차가워 지면서 통증이 더 심해지고, 관절에 더 큰 무리가 가기 때문에 참다못한 군인들이 병원을 찾는 것이 늘고 있는 것" 이라고 한다. 또한 젊을수록 무릎이나 관절통증에 대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상태에서 키워오는 경우가 많아 나이 드신 분들의 관절염만큼이나 상태가 심각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건강한 20대 남성들이 군대에서 관절염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무리한 근육을 쓰는 생활에서 찾을 수 있다. 2~30kg의 군장을 매고 행군을 하면 당연히 무릎에 무리가 가게 된다. 또한 과격한 운동과 훈련은 관절에 손상을 주어 방치할 경우 관절이 계속 닳아 염증이 심해져 통증이 생기고 관절염이 심해지는 것이다.
또한 군인들이 담배를 피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담배의 니코틴 성분을 혈관을 좁혀 관절주위의 혈류순환을 막아 관절의 약화를 가중시킨다. 즉, 군인들의 생활습관과 잘못된 자세,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채 훈련으로 무리를 하게 되면 이를 계기로 병이 깊어지게 되는 것이다.
* 평소 생활습관 교정과 꾸준한 운동
관절염은 평소 생활습관이 예방과 치료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선 관절에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 축구나 야구, 테니스등은 삼가하고, 규칙적으로 꾸준히 매일 30분 이상 관절에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 조직을 튼튼하게 하여 기초체력을 키워둘 필요가 있다.
- 무릎관절 운동: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한쪽씩 무릎을 폈다 구부렸다 한다. 펼때 무릎을 쫙 뻗으면서 무릎 위쪽 넓적다리에 힘을 주고 3~5초 유지하다가 천천히 구부려 이완시켜 준다. 하루 100회이상 허벅지 근육이 뻐근한 느낌이 들 정도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훈련이나 행군전에는 스트레칭과 맨손체조로 충분히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 줘야 하며 담배는 끊도록 하자.
염분이 많은 냉동식품과 인스턴트음식을 자제하고,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군생활을 함에 있어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행동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기에 군인들의 뼈와 관절, 관절 주변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근육강화운동으로 튼튼한 관절만들기는 더욱 필요하다.
<도움말=튼튼마디한의원 심우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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