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수험생 97%, 앞으로 아르바이트 할래

입력 : 2007-11-28 11:30:10 수정 : 2007-11-28 11:30:10

인쇄 메일 url 공유 - +

200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현재 수험생들은 수능 후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구인ㆍ구직 포털 아르바이트천국( www.alba.co.kr )에서는 올해 수능을 치룬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능 후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총 1724명이 응답했다.

수능 후 당장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으로는 친구들과 맘껏 놀기(28%), 여행가기(18%)가 1,2위를 차지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맘껏 풀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tv, 영화감상(17%), 부족했던 잠 보충(15%), 이성친구 사귀기(12%), 가채점(5%), 가족들과 시간보내기(4%)가 뒤를 이었다.

홀가분하게 수능을 마쳤지만 수능 후 오는 압박감도 만만치 않다. 무엇이 수험생을 괴롭히고 있을까? 질문에 대한 대답 1위로 수능 잘 쳤는지 물어보는 지인(43%)이 압도적으로 차지해 인사치레로 물어보는 지인들의 과도한 관심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된다는 그들의 의견이다. 또한 수능 후 학교 나가는 것이 싫다는 응답도 23%나 차지해 수능 후 시간 때우기 식 수업이 여전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 외에 성적표 확인(15%), 부모님 잔소리(10%), 수능관련 뉴스기사(8%) 등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로 아르바이트(27%)를 꼽아 아르바이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소개팅 및 이성친구사귀기(13.1%), 집 떠나 독립하기(12.9%), 유흥문화 즐기기(12%), 여행가기(11%)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타의견으로는 다이어트와 성형(10%), 자격증공부(9%) 등이 있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자유롭게 할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전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대답으로는 47%가 경험이 있다고 대답해 10명 중 4명은 알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 해 본 직종으로는 매장알바와 이색알바가 가장 많았다. 이들 중 28%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임금 체불이나 임금미달. 폭력 등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응답해 여전히 청소년 아르바이트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험생 97%는 앞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고 응답해 알바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로는 용돈마련이 49%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학비조달(20%), 물건구입(16%), 사회경험(13%), 심심해서(1%) 순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아르바이트 직종은 서비스직(14%), 이색알바(12%), 단순직(12%), 사무직(12%)을 선호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첫 월급 사용처로는 34%가 부모님 용돈을 드리겠다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고 사고 싶은 물건을 사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29%로 뒤를 이었다. 저축을 하겠다는 사람도 22% 차지했다.

이런 이색알바 도전하고 싶다는 질문에서는 신제품시식알바가 26%로 1위를 차지해 좌담회나 품평회 알바에 크게 관심을 보였고 연예인을 볼 수 있는 엑스트라 알바가 22%로 2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탈쓰기, 분장알바(14%), 피팅모델(12%), 스키장알바(11%)등이 있었다.

아르바이트천국 정동원 실장은 "성인이 되면 좀 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할 수 있어서 수험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에 꼭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꼼꼼하게 따져봐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팀 블로그 http://ne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