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자전거와 섹스하려던 英남성 집행유예 3년

입력 : 2007-11-15 10:08:00 수정 : 2007-11-15 10:08:00

인쇄 메일 url 공유 - +

판사, “평생 자전거 성도착자는 처음!” 자전거와 섹스하려다 붙잡힌 영국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영국 BBC방송은 14일 “자전거와 성행위를 하려던 로버트 스튜어트가 성범죄자로 집행유예 3년형에 처해졌다”고 전했다.
로버트 스튜어트(51)는 스코틀랜드 에어셔주 에어시의 에벌리하우스호스텔에서 자신의 자전거와 성행위를 하다 세탁 담당 직원에게 붙잡혔다.
호스텔 매니저인 가일 데이비슨은 에어시 법원에 출두해 “직원들이 여러번 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 대답이 없었다”며 “보조키를 이용해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스튜어트가 위에 흰색 셔츠 하나만 달랑 입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데이비슨은 “그 남성은 자전거를 붙잡고 엉덩이를 앞 뒤로 움직여 마치 성행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 장면을 지켜본 다른 직원 두 명도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매니저는 곧바로 경찰을 불렀다.
에어시 콜린 밀러 판사는 스튜어트에게 “법관 생활 40여년 동안 인간이 겪는 수많은 도착증세를 봐왔지만 당신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며 “평생 자전거 성도착자는 듣도 보도 못했다”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당시 자신이 만취 상태였으며, 직원들이 자신을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전거 섹스’를 부인해왔다. 노총각인 스튜어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이 호스텔에 묵어왔으며, 그는 여전히 에어시에 살고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