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서영은 천상의 바디라인을 가진 섹시한 여탐정 ‘오선정’으로 분장해 밤낮 가릴 것 없이 출몰한다는 588번 버스 성추행범을 추적한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도드라지는 ‘선정’의 바디라인 때문에 지나가는 남자들은 정신을 잃는다. 섹시하면서도 도전적인 분위기에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 있던 남성들은 자리까지 양보한다.
‘선정’은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며 샤론 스톤을 연상시키는 섹시한 다리꼬기로 주위의 환호성을 얻는다. 승객들로 가득한 588번 버스에 올라탄 그는 성추행범을 사로잡기 위해 좀 더 섹시한 자태로 유인책을 펼친다. 결국 ‘선정’과 동료 ‘동은’(김지우), ‘한나’(강은비)는 현장에서 성추행범을 붙잡아 범인의 목에 ‘588번 홍두깨’ 피켓을 걸고 거리를 걷게 만든 후 경찰에 넘긴다.
서영은 “최근 야간 대중교통 이용 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강도살인, 성폭행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많은 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비록 영화 속에서 벌어진 사건이었지만 추행범을 직접 사로잡을 수 있어서 통쾌했다”고 말했다. 그는 ‘색시몽’ 촬영 전에 샤론 스톤의 ‘원초적 본능’을 봤다고 털어놓기도.
24일부터 2주간 매주 수·목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색시몽’은 섹시하고 터프한 여성 탐정단이 성추행 등 다양한 범죄에 징벌을 내리는 과정을 담은 섹시 코미디. 영화 ‘몽정기’ 시리즈에서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호기심을 코믹하게 다룬 정초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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