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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G-드래곤 ‘똥 싼 바지’ 튀는 음악과 환상조화

입력 : 2007-10-23 10:55:00 수정 : 2007-10-23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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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디자이너 김규식의 스타패션 따라잡기]귀엽고 때로는 터프하고 게다가 춤과 노래는 물론 패션 감각도 뛰어난 남자 그룹 빅뱅. 이들은 ‘거짓말’로 각종 가요프로그램 순위 1위를 당당히 차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빅뱅은 음악성뿐만 아니라 최근 패션에서도 핫이슈를 만들어내며 인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빅뱅은 다른 힙합그룹과는 다르게 다양하고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데, 각 멤버별 스타일을 살펴보면 일명 ‘간지용’이란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는 팀의 리더 G-드래곤은 마르고 아담한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똥 싼 바지’부터 ‘숄패션’까지 유행을 주도하는 팀의 패션 리더라고도 할 수 있다. 초반에는 밑위길이가 지나치게 길고 허벅지 통은 벙벙하여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패턴의 바지인 일명 ‘기저귀 바지’라고도 하는 ‘똥 싼 바지’를 신나는 음악과 함께 멋스럽게 소화해 반항적이지만 귀여운 스타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엔 어깨에 두르는 숄을 세모꼴로 접어 목에 감아 묶은 스타일로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그는 ‘거짓말’로 활동을 시작하며 깔끔함에 심플함까지 강조되는 의상 컨셉트를 택했다.
T.O.P 역시 강하고 남자다운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초반엔 블랙 의상에 두건, 그리고 많은 액세서리까지 해 강한 이미지가 굳혀져 있었다. 하지만 요즘엔 꾸민 듯 안꾸민 듯 자연스러운 컨셉트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 하고 있다.
대성, 승리, 태양 역시 강한 이미지에서 귀여운 이미지로, 최근엔 깔끔한 이미지의 패션을 통해 계속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여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가수를 발굴 육성, 관리하는 연예기획사에서는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대중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각각 장점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모아 그룹을 결성한다. 이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각자의 장점을 잘 어필하여 마치 한사람인 것 같은 이미지를 뿜어낸다면 그 그룹은 대중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패션에서도 마찬가지다. 개개인의 스타일을 잘 살리면서 서로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그룹의 패션 스타일링은 더욱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G드래곤, T.O.P, 승리, 태양, 대성 등 제각기 다른 개성의 멤버들이 단시간에 무서운 응집력을 발휘하여 음악에서 1위를 차지했듯 패션스타일에서도 어떤 빅뱅을 일으킬 지 기대해 본다.
김규식 디자이너 kimgyusik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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