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우선 인사부터 드리려고 들어왔는데, 어쩐지 이런 저런 생각에 쉽사리 손끝이 떨어지질 않네요. 직접 첫 회부터 출연한 건 아니지만 첫 방송을 하루 앞둔 긴장감도 솔직히 만만치 않구요.”
이어 오만석은 “드라마에 대한 걱정이나 두려움에서라기보다는 묘한 기대감과 흥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 뭐 이런 이유들에서인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부연이 필요없는 선배님들, 스태프 분들과 함께 ‘왕과 나’가 여러분 가슴 속에 잊을 수 없는 좋은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런 좋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겠다”는 말로 제작진에 고마움을 전했다.
오만석은 “아직은 매미 우는 소리가 한창인데 곧 시원한 바람과 함께 몇 주 안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처선으로 찾아뵙겠다”면서 “여러분 모두 늘 건강하시고, ‘왕과 나’의 마지막 방송 날까지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인사로 글을 끝맺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남성을 버린 조선 시대 환관 김처선의 사랑과 삶을 그린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는 오만석 외에도 구혜선, 고주원, 전광렬, 전인화, 양미경, 신구, 여운계, 이진, 전혜빈, 김병세, 김종결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27일 밤 9시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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