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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군 장교 블로그에 섹시한 사진 올려 물의

입력 : 2007-11-23 18:00:48 수정 : 2007-11-23 18: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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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엄정한 군기의 여군 장교. 밤에는 블로그의 섹시 천사?”
중국과 대치하고 있는 준(準)전시 상황 때문에 군기가 엄하기로 소문난 대만 공군의 여성 장교가 최근 섹시한 포즈의 자기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8일 중화권 언론이 전했다.
논란의 장본인은 대만 공군의 20대 여성 장교인 천치쥔(陳其君). 대만 국방대학 졸업 후 공군 남부포병부대 통신장교로 근무 중인 천치쥔은 보름 전 자신의 블로그에 본인 사진 60여장을 올리면서 네티즌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등록된 사진 대부분이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얇은 옷이나 미니스커트·핫팬츠를 입고 촬영한 섹시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레즈비언처럼 다른 여성과 키스하는 시늉의 파격적인 모습과 멋진 스포츠카 앞에서 레이싱걸 뺨치는 고혹적인 자세로 포즈를 취한 사진도 있었다. 특히 단정하고 정숙한 모습으로 공군 정복이나 얼룩무늬의 위장 근무복을 입고 있는 사진도 인터넷에 함께 공개돼 네티즌은 더욱 열광했다.
대만 국방부는 처음엔 불문에 부쳤다. 하지만 논란이 가열되며서 천치쥔의 블로그가 슬그머니 폐쇄돼 군부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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