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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실제 나이 밝혀야" 66.4%

입력 : 2007-07-20 09:04:00 수정 : 2007-07-20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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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실제 나이를 줄인 방송용 나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된 가운데, 우리 국민 상당수는 연예인들의 고무줄 나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나타냈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연예인도 공인인만큼 떳떳하게 실제 나이를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66.4%로 조사된 것. ‘연예계 현실을 감안할 때 방송용 나이 사용을 이해한다’는 의견은 28.6%에 그쳤다.
연예인들이 실제 나이를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는 의견은 특히 남성(74.9%)이 여성(58.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방송용 나이를 사용하는것을 이해한다는 응답은 여성(36.5%)들이 남성(20.1%)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와 기타 세대간의 의견차가 두드려져 30대(79.6%>20.4%)를 비롯해 50대 이상(67.6%>22.4%), 40대(64.2%>28.9%) 순으로 실제 나이를 속이는 연예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반면 20대는 의견차가 팽팽해 방송용 나이 사용에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50.7%>49.3%)
그 밖에 지역을 불문하고 실제 나이를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특히 전북(79.8%>12.3%), 대전·충청(76.8%>19.0%), 부산·경남(72.6%>22.8%)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서울(54.7%>40.7%)과 제주(48.5%>41.0%)는 방송용 나이 사용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79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팀 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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