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걸즈’는 바(Bar)를 배경으로 꿈을 쫓으며 살아가는 다섯 명의 개성 강한 여자들과 여리고 순수한 한 남자의 좌충우돌 동거기를 그린 작품.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 중인 ‘룰라’ 김지현과 ‘샾’ 이지혜의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이브 걸즈’의 주인공인 김지현은 산전수전 다 겪은 ‘파이브 걸즈’ 바의 주인이자 마담인 ‘강이선’으로 분해 섹시한 이미지에 카리스마와 인간미까지 더한 맡언니 역을 소화하고 있다. 또 다른 주인공인 이지혜는 복서인 동생을 잃고 소매치기로 전락했다가 ‘강마담’의 눈에 띄어 ‘파이브 걸즈’에 둥지를 튼 고아 ‘최강희’ 역을 맡았다.
김지현이 최고 고생신으로 선정한 오토바이 추격신은 쇼핑을 마치고 ‘파이브 걸즈’로 돌아가려던 ‘강이선’이 눈앞에서 ‘최강희’에게 차를 도난당하면서 시작된다. 처음에 ‘강이선’은 뛰면서 차를 쫓아가지만, 결국 힘에 부쳐 달리던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불러 세워 뒷자리에 올라탄다.
‘강이선’의 혼비백산 연기를 끝낸 김지현은 “사실 촬영 당일에 몸이 너무 안 좋았는데, 촬영에 막상 들어가자 어디선가 힘이 났다”며 “몇 번을 비틀리면서 뛰어가는데, 매니저는 그 비틀거리는 것이 진짜 아픈 줄 알고 걱정한 나머지 촬영을 중지할까 고민했었다”고 전했다.
이지혜가 최고 고생신으로 선정한 소매치기신은 ‘최강희’의 전직인 소매치기를 연출하기 위해 벌어졌다. ‘최강희’는 소매치기 파트너의 협박에 못 이겨 남자 뒷주머니의 지갑을 턴다.
이지혜는 “자연스러운 소매치기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수 차례 사석에서 연습하였다”고 말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파이브 걸즈’는 회당 30분씩 4회로 구성되며 20, 21 양일간 밤 12시에 각각 2편씩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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