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일부 환불, 일부는 9시55분 편으로 출발 17일 오전 7시5분 김해공항을 출발, 제주로 가려던 제주항공 7C501편이 기체결함으로 결항돼 승객 74명의 발이 2시간 정도 공항에서 묶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항공은 대체 항공편을 마련하지 못해 항공료를 환불받은 승객 10명을 뺀 64명을 이날 오전 9시55분 항공편으로 넘겨 출발시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7C501편이 이륙 직전 수평을 잡아주는 꼬리부분 수직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현상이 나타나 기체정비를 위해 불가피하게 운항을 중단했다”며 “부품교체작업을 끝낸 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은 부산 김해공항에서 제주까지 하루 왕복 4편을 운항중이며 운항요금은 편도 3만9400원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항공사의 70% 수준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