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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예방은 기본… "건강을 씹으세요”

입력 : 2007-04-26 11:52:00 수정 : 2007-04-26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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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제과업계 ''껌 전쟁'' 제과업계의 ‘껌 전쟁’이 다시 불붙었다. 롯데·해태·오리온 등 제과업계 ‘빅3’는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선보이는 껌은 충치예방은 기본이고, 치주질환을 예방하거나 목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하는 등 기능성을 크게 강화했다. 한편 국내 껌시장은 연간 25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롯데제과 ‘자일리톨 알파 프로젝트’/◇오리온제과 ‘목의보감’

◆치주질환 예방한다=자일리톨껌을 선보여 국민 평균충치보유 개수를 3년 만에 현저히 줄인 롯데제과가 이번엔 치주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는 신개념의 자일리톨껌을 내놓았다.
토탈 투스케어 개념의 ‘자일리톨 알파 프로젝트’는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함유돼 충치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또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그리스의 키오스매스틱(유향)이 껌 한 알당 1.18㎎ 들어 있어 잇몸 질환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키오스매스틱은 성경에서 동방박사들이 예수그리스도의 탄생 예물로 드렸다고 할 정도로 값진 유향이다. 판매가는 6000원(86g).
◆목 건강을 보호한다=오리온제과는 목 건강을 강조한 웰빙 목껌 ‘목의보감’을 출시했다.
‘목의보감’은 ‘목’과 ‘동의보감’의 합성어로 ‘목에 좋다’는 점을 강조한 신제품이다. 한방에서 목에 좋다고 알려진 천궁, 감초, 당귀 등 16초(草) 성분을 액상 추출물 형태로 껌 안에 넣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액상 센터필링 코팅껌’ 기술이 적용된 국내 최초의 껌으로 봄철 황사뿐 아니라 매연·공해·담배 연기 등 목 상할 일이 많아진 30∼40대 남성을 타깃 층으로 삼았다. 126g·63g용기 각각 5000원·2500원.
◇해태제과 ‘베리베리 통통’/◇해태제과 ‘아카시아 후레쉬’

◆여성·어린이 전용 껌=해태제과는 어린이 전용 껌 ‘베리베리 통통’과 ‘키즈톨’을 내놓고 어린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어린이용 무설탕 풍선껌 ‘베리베리통통’은 사각형 모양의 작은 껌 속에 왕구슬 껌을 넣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왕구슬에 대한 반응이 좋아 블루베리 맛에 이어 메론맛을 출시하면서 왕구슬껌의 개수를 2개로 늘리기도 했다. 키즈톨은 자일리톨 캔디와 껌이 붙어있어 두 개를 동시에 맛보는 효과도 있다.
여성용 껌 ‘아카시아 후레쉬’는 국내에서 유일한 향기 코팅 껌이라는 특징과 ‘자일리톨+아카시아꿀’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성공해 신세대 여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000원(61g)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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