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과 섹시가 공존하는 ‘미녀 탤런트’ 최정원이 ‘CF퀸’ 이영애에 버금가는 활동을 펼쳐 주목된다. 그가 최근 6종류의 CF를 거머쥐며 광고계의 불루칩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들어 대상 ‘청정원’을 비롯 동부건설 ‘센트레빌’, 대우전자 ‘클라세’, 한국화장품 ‘산심’, 의류브랜드 ‘아놀드 바시니’ 등 5개 상품과 CF 계약을 맺었다. 또 지면으로는 모 싸이클사와 계약을 맺었다. 대부분의 상품들이 누구나 한번쯤 해보고 싶어하는 1급 상품군들로 의류 화장품 전자제품 등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청정원’의 경우 김정은 등 거물급 톱스타들의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화장품 CF의 경우도 톱 여자탤런트들만이 낙점되는 품목이다.
소속사인 스타케이 김종희팀장은 “기간과 광고 종류가 조금씩 달라 정확한 액수를 산정할 수는 없지만 6개 CF의 총액수가 20억원에 육박한다”며 “국내 톱모델로 손색이 없는 액수”라고 말했다.
최정원의 이같은 인기는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의 톡톡 튀는 개성연기와 영화 ‘이장과 군수’에서의 순수하면서도 사려깊은 시골 여공무원 연기가 많은 팬들에게 지지를 얻었기 때문이다. 뛰어난 연기력에 적절하게 캐릭터를 이끌어가는 배우로써의 능력도 큰 힘이 됐다. 화려하면서도 상큼한 최정원이 ‘여성 CF계’의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다.
스포츠월드 황용희 기자hee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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