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버 게임은 뉴질랜드의 쿡 아일랜드에 옷 2벌과 신발 한 켤레만을 가지고 들어가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를 겨루는 생존 게임이다. 권씨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 게임에서 5만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권씨는 민주당 출신이었다가 무소속이 된 조지프 리버먼 상원의원의 법률 담당 보좌관을 지내 의회 사정에 정통해 있다.
권씨는 일본계인 마이클 혼다 의원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22일 워싱턴 의사당을 찾아가 의원실을 순회하며 지원을 부탁할 예정이다.
권씨는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와 예일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미 의회를 상대로 한 로비에는 권씨 이 외에 서바이버 게임에 참여했던 한국계 1.5세 변호사인 이 베키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씨는 미시간대 여성복싱팀 선수 출신으로, 피츠버그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위안부를 위한 사법정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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