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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유럽시장 공략 ''가속 페달''

입력 : 2007-03-02 13:29:00 수정 : 2007-03-02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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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오는 6일 막을 올리는 ‘제 77회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 나란히 참가,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오는 18일까지는 열리는 제네바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30개국, 2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야심작’들을 공개한다. 현대·기아차와 쌍용차도 콘셉트카와 신차, 양산차 등을 통해 유럽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125㎡(약 340평) 규모의 독자 전시공간을 운영하게 된다.
현대차는 행사기간 중 미래형 크로스오버 콘셉트카인 HED-4와 콘셉트카인 ‘아네즈’의 양산형 모델로 준중형 해치백스타일 FD를 최초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FD는 체코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공들여 개발해온 차다. 해치백스타일은 유럽 소비자들이 즐겨 타는 모델 중 하나. 현대차는 415㎡(126평) 규모의 별도 FD 홍보관을 설치해 FD 3대를 전시키로 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투스카니와 아토스, 클릭, 그랜저, 투싼, 싼타페, 트라제, 라비타 등 양산차 8종을 함께 전시한다.
◇기아차 엑스씨드

기아차도 999㎡(약 302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략 차종인 ‘씨드’(cee’d) 알리기에 나선다. 씨드의 스포티 왜건 모델을 공개하는 동시에 씨드를 기반으로 만든 3도어 소프트탑 컨버터블 콘셉트카인 ‘엑스 씨드’(ex_cee’d)를 처음 공개한다. 기아차는 특히 엑스 씨드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기아차 김용환 해외영업본부장은 “엑스 씨드는 기아차가 유럽 시장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업체라는 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차량”이라며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기아차가 역동성과 우아함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젊고, 스타일리시한 자동차 메이커라는 점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아차는 아울러 쏘렌토, 스포티지, 모닝(수출명 피칸토), 로체(수출명 마젠티스), 오피러스 등 양산차 14대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305㎡(약 92평)의 전시공간을 현대적이면서 하이테크 감각의 분위기로 꾸며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유럽 시장에 각인시킬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액티언스포츠의 공식 유럽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액티언과 카이런, 렉스턴, 로디우스 등의 차량도 함께 전시한다. 또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관람객을 위한 기념품도 준비해 브랜드의 친숙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GM대우는 시보레 브랜드로 마티즈, 칼로스, 젠트라(현지명 아베오), 라세티, 토스카(현지명 에피카), 윈스톰(현지명 캡티바) 등을 전시한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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