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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객 1200만 유치 ''올 인'' 모텔 300곳 중저가 호텔 전환

입력 : 2007-02-22 18:29:00 수정 : 2007-02-22 1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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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시내 모텔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중저가(하루 숙박료 100달러 이하) 관광호텔로 전환할 경우 세제 감면 혜택을 받는다. 또 이태원과 명동, 남대문 등 관광특구를 면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관광객 1200만명 유치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 21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체재비 인하를 위해 2010년까지 서울시내 3889개 모텔 가운데 300곳 이상을 하루 숙박료 100달러 이하의 중저가호텔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시범적으로 모텔이 밀집된 종로구 낙원동과 마포구 노고산지역 모텔 69곳을 중저가 숙박단지로 조성하고, 참여업체는 시설자금 지원과 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 외국어 통역지원 등 각종 지원책을 펼 계획이다.
시는 북창동을 ‘韓(한)푸드 Zone’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쿠폰을 발행, 쿠폰 소지자는 지정 음식점에서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한류음식을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중 증가세가 가장 빠른 중국인 관광객의 유치 확대를 위해 ▲공무 목적 관광객에 대한 초청장 발급 ▲전세항공기 운항 지원 ▲현지 전담여행사 지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명동 등 관광특구 환경도 개선키로 했다.
시는 이태원과 명동, 남대문, 북창동 등 관광특구를 면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는 한편 증가하는 개별 여행객을 위해 싼값에 실속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자도 발간하기로 했다.
또 토·일요일에만 운영되는 인사동 ‘차 없는 거리’를 평일로 확대해 상시 공연장화하도록 하고 인사동∼북촌을 잇는 전통문화벨트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유럽의 3분의 1 수준인 의료비의 장점을 활용해 성형·미용·치과·건강검진 등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의료관광 원스톱 서비스센터’도 하반기 중에 설립한다.
이 밖에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객용 교통카드(서울 시티 패스)는 향후 고궁, 공항버스는 물론 모든 관광을 카드 하나로 즐길 수 있는 여행자 카드로 전환된다.
조민중 기자
inthepeop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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