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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심한 놈''은 모욕죄?

입력 : 2007-02-14 11:48:00 수정 : 2007-02-14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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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핑크스의 함정''… 드라마 속 법률문제 다뤄 MBC 드라마 ‘주몽’의 대소 왕자가 영포 왕자에게 “이런, 한심한 놈”이라고 하는 말은 법률상 모욕죄에 해당될까, 안 될까? 또 빌려준 돈만큼 물건을 들고 나오는 것은 절도죄일까, 아닐까?
MBC는 영화나 드라마, 생활 속에 숨어있는 법률 문제들을 연예인들이 출연해 쉽게 풀어보는 ‘스핑크스의 함정’을 14일 오후 6시50분 방송한다.
“아침엔 네 다리, 낮에는 두 다리, 밤에는 세 다리로 걷는 동물은 누구일까”라는 질문은,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이다. 제작진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처럼 알쏭달쏭하고 흥미진진한 법률 문제들을 시청자에게 제시한다.
‘스핑크스의 함정’은 스튜디오에 출연한 연예인들이 총 6개의 ‘법률 함정’을 헤쳐가는 과정을 담는다. 함정(문제)이 제시되면, 연예인들은 각자 생각하는 정답을 선택한다. 문제에 대한 정답은 현직 변호사가 직접 출연해 알기 쉽게 해석한다. 문제를 모두 풀어본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출연자는 죄수복을 입은 채 ‘몸 따로 머리 따로 게임’으로 마지막 벌칙을 받는다.
‘세상에 이런 법을’이란 코너도 눈길을 끈다. 함정을 푸는 중간 중간에 총 5개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관식 퀴즈로, 특정 집단에 설문 조사를 한 후 ‘꼭 생겼으면 좋을 것 같은 법’을 맞추는 코너이다. 연예인들은 꼭 생겼으면 하는 법 1위로 ‘악플금지법’을 꼽았고, 2위로는 ‘과도한 다이어트 금지법’을 들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이휘재가 맡았고, 조갑경 김성수 이윤석 김현철 유상무 등이 출연한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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