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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0달러 무제한 통화'' 스카이프 요금혁명

입력 : 2006-12-14 16:43:00 수정 : 2006-12-14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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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지역 사용자 대상…유무선 모두 해당

세계적인 인터넷 전화(VoIP) 서비스 업체인 스카이프(Skpye)가 ‘1년에 30달러(한화 약 2만7000원)’라는 놀라운 가격에 무제한 유무선 통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통신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기존 업체들은 연간 300~400달러에 동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카이프는 13일(현지시각) 해외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http://about.skype.com/2006/12/skype_announces_new_skype_unli.html)를 통해 새로운 무제한 통화 요금 정책(Skype Unlimited Calling plan)을 발표했다.

미국 및 캐나다 등 북미지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 요금체계에 가입하고 1년에 한번 29.95달러만 내면 유선 및 무선전화와 상관없이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

스카이프는 또 내년 1월 31일 이전에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사용자들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인 연간 14.95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전화 100분 쿠폰, 스카이프 하드웨어 50달러 할인 쿠폰 등도 함께 제공한다.

이에 앞서 스카이프는 지난 5월 미국 및 캐나다 지역서 ‘스카이프아웃(SkipeOut)’ 무료통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이벤트는 올해 말 마무리된다.

돈 알버트(Don Albert) 스카이프 북미지역 총괄 책임자는 “새로운 무제한 통화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이 전통 방식의 전화 요금 수백 달러를 아낄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스카이프 사용자들이 무제한 요금제나 분당 요금제 중 편한 것을 사용하도록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전략의 배경에는 스카이프가 파격적인 요금 정책으로 북미 시장서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계산이 담겨져 있다. 스카이프는 유럽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다.

스카이프는 2006년 9월 기준으로 북미 지역서 1190만명의 등록 사용자를 확보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체인지웨이브 리서치(ChangeWave Research) 11월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스카이프는 미국서 가장 유명한 가정용 인터넷 전화 서비스(29%)다. 또 미국 통신서비스 사용자들의 21%가 이미 가정에서 VoIP를 사용하고 있으며 13%가 1년 이내에 VoIP 서비스를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 될 분위기다.


한편 스카이프는 지난 13일 스마트폰과 포켓PC를 지원하는 ‘윈도 모바일용 스카이프 2.2 시험판’을 전 세계에 공식 출시한데 이어, 14일에는 커뮤니티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카이프 3.0’ 공식버전을 선보이는 등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보도자료 및 제보 bodo@segye.com, 팀 블로그 http://in.segye.com/b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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