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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길라잡이]대기과학과

입력 : 2007-11-21 11:08:07 수정 : 2007-11-21 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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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환경·날씨 예측 전문가 양성
◇경기 일산에 있는 연세대 천문대에서 이 학교 천문우주학과 학생들이 61cm 반사망원경의 구조를 살펴보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올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한반도를 강타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가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신음하고 있다. 유럽은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농작물 생산량 감소로 비상이 걸렸다. 겨울철인 남반구는 이상 고온과 가뭄으로 더운 겨울을 맞고 있다.

이처럼 지구 온난화 등으로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대기 환경 변화와 기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기 환경과 날씨 변화를 예측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기과학과에 대해 알아본다.

◆대기과학과는=대기의 상태와 각종 규모의 대기 운동과 현상, 그리고 기후와 지구 환경의 변화 등을 연구한다. 특히 최신 관측장비를 이용해 대기 상태를 측정·분석하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 변화와 기상이변, 대기오염, 오존층 파괴 등의 환경 문제를 연구해 인류에게 닥칠지 모를 불의의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 대기물리학과 대기화학, 대기역학, 기후역학, 유체역학 등 기본과목뿐 아니라 미래 상태 예측에 필수적인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상통계분석, 기후학, 환경철학, 환경생태학 등도 배운다.

◆개설 학교와 진로=서울대와 연세대, 부경대, 부산대, 강릉대, 공주대 등에 개설돼 있으며, 세부 전공 분야에 따라 환경대기과학과와 천문대기과학과, 대기과학과, 대기환경과학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천문연구원이나 기상연구소·환경연구소와 같은 관련 연구기관, 기상청과 환경부 등의 정부기관, 공군 기상장교, 항공우주 산업체나 컴퓨터 관련 업체, 각 지역의 천문대, 항공회사, 방송사 기상캐스터, K-웨더 등 민간 예보업체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다. 대기환경기사와 기상기사, 산업안전기사, 산업위생기사 등의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최근 기후와 환경, 우주과학과 과학위성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학과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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