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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호 ''괴물'' 호주에 살았었다

입력 : 2006-07-26 16:21:00 수정 : 2006-07-26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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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과학자들이 네스호 ‘괴물’과 유사한 파충류가 1억1500만년전에 호주에 생존했음을 밝혀냈다고 26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들레이드대 벤저민 키어 교수 연구팀은 이날 우무나사우루스와 오팔리오넥타스라고 이름 붙여진 두 종류의 파충류가 발견됐으며, 이들은 쥐라기 시대 ‘살인 고래’로 불리는 펠레시오사우르스 집단에 속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호주 남쪽 쿠버페디 마을에서 관련 화석 30개를 비교 분석한 결과, 긴 목을 가진 이 파충류가 호주 중부쯤에 위치했던 섬 근처 얕은 해안가에서 서식했다고 덧붙였다.


우무나사우르스의 크기는 약 2.4m에 달하고, 두개골에는 갓 모양의 돌기 세 개가 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오팔리오넥타스는 6m로 훨씬 크며,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를 낚아챌 수 있도록 바늘 모양의 이빨이 잘 발달돼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네스호 괴물, 혹은 네시(Nessie)라 불리는 상상 속 동물은 스코틀랜드 네스 호에 서식한다고 알려져 왔으나 많은 과학자는 이를 날조된 사실로 믿고 있다.

우한울 기자/ erasmo@segye.com 블로그: in.segye.com/eras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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