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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덕의 IT리뷰]중국 저가 노트북 한국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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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04-18 11:31:00 수정 : 2006-04-18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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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저가 노트북의 시장 공략이 예사스럽지 않다. 그만큼 부작용과 출혈경쟁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시(Hasee·선저우)가 최근 운영체제(OS) 없는 50만원대 노트북으로 ‘한국 진출 원년’을 선언하며 선제공격에 나섰다. 레노보(Lenovo·롄샹)와 하이얼((Haier) 등 국내에 널리 알려진 중국 선발 전자업체마저 뒤통수를 맞은 격이다.

국내 노트북 유통업체도 중국산 초저가 노트북 수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그레이트월(Great Wall·창청)의 노트북이 ‘0순위’로 꼽힌다. 그레이트월은 최근 중국에서 3999위안(약 47만원)짜리 12인치 노트북(모델명 A11)을 이벤트 상품으로 내놨다. 18개월간 인터넷 무료접속도 덤이다. 국내 노트북 유통업계에선 중국 초저가 노트북 업체간 경쟁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운영체제를 뺀 60만원 미만의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초저가 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하시 노트북은 국내 업체 2곳이 유통을 맡고 있어 소비자들이 애프터서비스(AS)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걱정된다. 노트북 사용자들은 “한국 정식 유통 제품은 AS만이라도 통합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같은 불만이 다른 중국산 초저가 노트북에 대한 전면적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란 반응도 나온다. 물론 싼값으로 노트북을 살 수 있어 소비자로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판매에만 열중하고 사후책을 무시해 소비자가 모든 피해를 떠안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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