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주소 한글로 보내세요

넷피아 서비스 개시

“‘[e-mail]’이 아니라 ‘황현택@세계일보’입니다.”
한글 인터넷 주소업체 넷피아가 7일 ‘한글 e메일 주소’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메일을 보낼 때 ‘@’ 앞의 ID와 ‘@’ 뒤의 계정 모두 한글을 사용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아웃룩이나 특정 웹메일에 접속할 필요 없이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예를 들어 http://홍길동@메일)를 입력하면 바로 메일을 보낼 수 있다.
다만 인터넷 주소창을 이용하려면 받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이 모두 한글 메일 서비스 회원이어야 하며 다른 웹메일 사이트를 통해 한글 이메일을 보낼 경우라면 받는 사람만 회원이면 된다. 넷피아 자회사인 배진현 한글메일㈜ 대표는 “한글 e메일 주소는 영어에 익숙지 않거나 일반인이 발음하기 어려운 영문 철자를 알려주며 느끼는 불편함을 없애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은 ‘한글메일’(http://한글메일·www.hangulmail.com)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에 가입해야하며, 현재 ‘메일’과 ‘한국’ 계정은 공짜로 제공되고 있된다.
황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