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 돕고 피부미용에도 좋아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늦은 저녁이면 많이 지치고 스트레스와 피로로 근육이 뭉쳐 몸이 천근만근이 된다. 이럴 때 필자의 건강과 피부에 한몫 톡톡히 하는 것이 바로 매실차이다.
매실 진액을 미리 만들어 두고 아침저녁 틈날 때마다 차를 만들어 한 잔씩 마시면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원래 몸은 알칼리성, 피부는 산성을 유지해야 건강한 법이다. 알칼리성 식품인 매실은 다른 과실에 비해 구연산 함량이 월등히 높아 체내의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매실을 꾸준히 복용하면 좀처럼 피로를 느끼지 않고 체력이 좋아지게 된다. 게다가 매실에 들어 있는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신진대사를 좋게 해 주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매실의 효능
매실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당분 10%와 다량의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매실에는 살균과 피로 회복을 돕고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초조감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 혹은 칼슘 흡수가 부족한 임산부와 폐경기 여성들에게 유용하다.
민형근 CU클린업피부과 원장 |
또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육류와 인스턴트 식품 과다 섭취에 따른 체질의 산성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몸이 산성으로 기울면 두통, 현기증, 불면증,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매실은 소화 기능을 촉진하고 간 기능을 상승시킬 뿐 아니라, 피부 미용과 만성변비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민 형 근
CU클린업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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