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축제는 자장면이 탄생한 지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여서 그 어느해보다 의미 있고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중구 한중문화관 앞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공화춘''(한국 최초 중국집)의 마지막 주방장과 주한중국대사관 주방장, 현존하는 가장오래된 중국집 관계자 등을 초청, `자장면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수타 명인들이 선보이는 수타(용수면) 뽑기 시연대회, 도삭면(밀가루 반죽을 칼로 깎아 만든 면) 시범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자장면 빨리먹기대회, 자장면 퀴즈대회, 자장면 먹기 커플대항전 등 자장면 행사와 관련해 재미있고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 차이나타운 내 중국음식점들은 축제기간에 자장면을 할인된 가격인 2천원에판매하며, 100번째 손님에게는 각종 기념품과 일품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차이나타운 내 최고의 중국집을 선정하는 ▲`최고의 맛집 가리기 경진대회'' ▲자장면을 주제로 한 학술강연 ▲자장면 관련 영화 상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시에 따르면 자장면이 만들어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인 1905년, ''공화춘''이라는 청요리집에서 `자장면''이란 이름으로 음식을 만들어 팔면서부터다.
자장면은 특히 당시 인천항 부두 근로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점차 차이나타운 내 청요리집 사이에서 대중적 음식으로 자리를 잡아갔다는 것이 인천시 관계자의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자장면 축제는 자장면이 인천에서 처음 탄생된 것을 기념하고차이나타운을 널리 알리려고 기획했다"며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의미있는 축제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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