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전편을 이은 그 두 번째 이야기 ''옹박: 두 번째 미션''(수입/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이 오는 8월 19일 국내에 개봉된다. 배급사측에 따르면 당초 국내 개봉이 9월로 예정되었으나 한 달 정도 앞당겨 전 세계 동시 개봉이 추진된 것이라고 한다.
이번 속편은 주인공 토니 자가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전설의 코끼리를 되찾기 위해 모험을 감행하는 내용. 전편의 10배에 이르는 100억을 들인 대작으로 태국 영화 사상 2번째에 이르는 제작 규모다. 배급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토니자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와이어 등을 사용하지 않은 실제 액션을 선보이지만, 보트 추격신 등 할리우드적 요소를 도입한 만큼 영화에는 부분적으로 컴퓨터 그래픽 등이 가미됐다"고 밝혔다. 토니자의 ‘리얼 액션’에는 변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전통 무예타이와 체조 등을 결합한 선 굵은 동작을 선보였던 전편과는 달리 토니자는 이번 작품에서 태국의 고대 무예타이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인다. 정식 명칭은 ''무예타이 보란''. 고대 전쟁에서 사용됐던 실전 무예타이로 타격 위주의 현 무예타이에 비해 꺾고 비틀고 던지는 유술기를 특징으로 한다.
작년에도 한국을 찾아 고난이도 무술동작을 시연했던 ''토니 자''는 이번에도 한국팬을 찾는다. 개봉 전인 8월 15일 내한, 19일까지 나흘간 한국의 ‘옹박’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이창호 기자 tabularas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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