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잡지인 `Vdare.com''은 24일(현지시간) SAT 성적을 통해 부시 대통령의 IQ를 추정해본 결과 점수가 120대 중반으로 4년전 대선때 경쟁자였던 앨 고어 보다 10포인트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의 IQ는 그가 22살때 치른 공군장교 자격시험을 통해 추정해 봤을때도 120대 중반 정도로 추정되며, 전국민을 모집단으로 한다면 상위 5% 정도에 해당된다는게 이 잡지의 분석.
부시 대통령의 IQ는 그러나 케리 후보 보다는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케리후보의 경우 SAT 점수가 알려지지 않아 군 지원 기록에 나타난 지능 테스트를 통해추산해 본 결과 IQ가 120 정도에 해당한다는 것.
케리 후보의 IQ는 전국민을 모집단으로 할 경우 상위 9% 정도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IQ 전문가인 델라웨어 대학의 린다 고트프레드슨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신뢰할 만한 분석이라면서 그런 결과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고트프레드슨 교수는 "사람들은 보통 자신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뭔가 복잡한것들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은 자기 보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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