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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부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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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제부 소속의 강구열 기자입니다. 일본과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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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 트럼프 입… “실무라인 주목하라” [심층기획- ‘예측불허’ 트럼프의 입]
국내 한 국제정치 전문가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고위직으로 일했던 인사에게 들은 말이라며 전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안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보여주는 리더십의 혼란, 불확실성을 꼬집은 것이다. 세계일보가 3일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평가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 10명을 상대로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예측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 상실로 이어져 국제사회가 짊어져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월 재집권 후 각국을 상대로 시작한 관세 전쟁, 세계 경제를 혼돈 속으로 밀어넣고 있는 이란 전쟁, 트럼프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다분히 반영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균열과 해외 주둔 미군 조정 등은 현실화된 리스크다. 한국에 대해서는 ‘트럼프 변수’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고, 행정부 실무라인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명예연구위원은 “트럼프 리더십의 핵심은 예측불가능성에 가깝다. 기존에는 ‘성동격서(聲東擊西·상대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 실제 목표를 공략하는 전술·전략)식 협상 전략’으로 이해했지만 최근에는 ‘단순한 혼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트로이 스탠가론 전 우드로윌슨센터 국장은 “예측불가능성은 트럼프의 개인적 의사결정 스타일의 일부이며 동시에 전략적 취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원맨쇼’에 가까운 정책은 결국 미국에 대한 신뢰 약화, 동맹국의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스탠가론 전 국장은 “(외교의 예측불가능성은) 간헐적이라면 협상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되면 신뢰할 수 없다는 인식만 만든다”고 꼬집었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동맹국 입장에서는 피곤함 그 자체”라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미국 우선주의자였지만 동맹을 ‘전략 자산’으로 보고 관리했다. 트럼프는 그런 게 없다”고 비판했다. 미국 외교·안보정책의 불확실성에 적절히 대응해야 할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미 행정부 내 실무 관료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 관료들이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핵심”이라며 “그래야 지금의 여러 논란에 대한 정확한 처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전문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을 짚으며 “한국은 미·중 사이의 균형추, 즉 ‘전략적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미·중 전략 경쟁이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만 하는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가오펑 칭다오대 특임교수)고 분석했다.
2026-05-03 19:50:04
[데스크의눈] 북한의 집속탄, 군비 4200조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딸 주애를 대동하고 시험발사를 참관한 뒤 “5년이라는 시간을 바친 것이 조금도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 귀중한 결과물”이라고 극찬한 건 집속탄 ‘화성포-11라’형 전술탄도미사일이었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136㎞ 정도를 날아가 12.5~13㏊ 면적(축구장 약 17~18개 규모)을 매우 높은 밀도로 강타했다. 앞선 6∼8일에도 ‘화성포-11가’형의 집속탄 시험발사를 했다. 집속탄은 ‘악마의 무기’라 불린다. 비행이 끝나갈 때 표적 상공에서 탄두가 다수의 자탄(새끼탄)들을 공중에 분산시키면서 살포해 무차별적인 인명살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란이 집속탄을 사용해 이스라엘이 자랑해온 방공망을 뚫어내 실전 효용성을 증명했다. 화성포-11라형의 시험발사 내용을 고려하면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평택 미군기지 등 후방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야 새로울 것도 없지만 살상력을 극대화한 무기여서 주목을 끌었다. 최고지도자가 나서 공개적으로 ‘귀중한 결과물’ 운운할 정도였으니 자랑하고도 싶었던 모양이다. 살상 무기의 개발이 정권 유지, 운영의 사활인 북한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기도 했다. 한편으로 북한만의 이야기인가 싶어졌다. 등치할 수 없지만 세계 각국에서 상대에 대한 물리적 압박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 중대사로 자리 잡았다. 워낙에 험악해진 국제질서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2025년 세계 군사비 지출 동향’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 총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2조8870억달러(약 4251조원)를 기록했다. 11년 연속 증가이고, SIPRI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군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군사적 부담’은 2.5%로 집계됐다.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 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비 지출이 1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주목된다. 일본은 9.7% 증가한 622억달러였다. 헌법상 전쟁 수행이 불가능한 이 나라는 세계 10위의 군비 지출국이다. 대만은 14% 급증한 182억달러를 기록했다. 1988년 이후 증가폭이 가장 크다. 중국은 7.4% 증가한 3360억달러를 쏟아부었다. 한국이라고 예외일 리 없다. 국방비 지출액은 478억달러로 2.6% 늘어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물론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일본은 북한을 ‘중대한 위협’으로 여긴다. 중국과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대만은 침공을 전제로 한 중국군의 군사훈련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미국과 패권 경쟁 중인 중국이야 말할 것도 없다. 한국은 북한의 위협이 현실이다. 아슬아슬한 지역 정세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이란 전쟁이 반면교사가 되며 누구라도 군사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SIPRI는 “전 세계적인 전쟁과 불확실성, 지정학적 격변 속에 각국이 대규모 군비 확장에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2026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비 확장은 곧 우수한 무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K방산’으로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다. K-2 전차, 천무 다연장로켓, K-9 자주포, 천궁 미사일 등과 최근 선보인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은 ‘자주국방’을 위한 뚜렷한 성과임에 분명하다. 이런 무기가 대표하는 강한 국방력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할 경우 안위를 지켜줄 수단임도 안다. 다만 군비 확장을 부추기는 세계 정세의 불확실성이 불안하다. 무기 개발, 발전의 토대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불안이다. ‘전쟁없는 세상’이란 현실감이 없다. 무기는 필요하다. 그렇다고 좋은 무기를 가졌음을 마냥 자랑할 일인가 싶을 때가 있다. K방산의 특별한 도약이 우리의 불안한 현실과 전쟁을 겪고 있는, 혹은 전쟁의 위기에 직면한 누군가의 불행을 기반으로 한 것이기도 해 개운찮은 뒷맛을 남기기도 한다. 각국의 군비경쟁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6-04-28 22:54:46
韓 중동외교 시험대… “당분간 저강도 국제공조 유지” [美·이란 전쟁]
예멘 후티 반군의 미국·이란 전쟁 개입으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데,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한국 외교가 시험대가 올랐다.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에 더해 홍해 항로까지 불안정성이 커지며, 글로벌 에너지·물류 흐름 전반에 충격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한국은 정교한 외교적 대응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정부 대응의 관건은 미국과 미국에 맞서는 이란 및 동조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국의 대이란 압박 기조에 일정 부분 보조를 맞추면서도, 한국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란과의 소통 채널을 유지해야 한다. 군사적 개입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만큼, 외교적 관리 중심의 대응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다자 협의와 국제 공조를 통한 ‘저강도 대응’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원론적 대응을 넘어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전략과 위기관리 역량이 동시에 요구되는 국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중동 전문가는 “향후 대응의 정교함이 곧 국익으로 직결될 것”이라며 “외교적 선택의 무게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는 상선과 군함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며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핵심 해상 교통로를 압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선박 우회와 운임 상승, 보험료 인상 등 비용 부담이 복합적으로 커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호르무즈해협의 군사적 긴장까지 겹치며 중동 해역 전반이 불안정성이 한층 높아지며 국내 해운·정유업계 등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2026-03-30 18:42:43
“안중근 의사 유해 찾자”… 18일 발굴협력단 발족
국가보훈부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3월26일)에 맞춰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민·관 협력단’을 발족한다고 17일 밝혔다. 발족식은 18일 서울 용산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다. 협력단은 학계와 단체 등 전문가를 비롯해 국회, 정부 관계자 등 23명으로 구성된다. 역사학 교수와 유해 발굴 관련 전문가는 물론 관련 단체와 안중근 의사 유족, 그리고 중국·일본과의 외교적 협력과 남북 간 합의 등을 위해 외교부와 통일부도 참여한다. 협력단장은 보훈부 차관이다. 정치권에서는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및 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여야 대표인 정태호·김성원 의원 등이 함께 한다.안중근 의사는 중국 뤼순 감옥 일대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마지막으로 남은 매장 추정지가 있어 중국 정부에 지속해서 협조를 요청 중이다. 관련 기록은 일본에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정부가 그 기록에 접근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11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소식을 전하며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7 22:00:00
[데스크의 눈] 김정은의 ‘소총 선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노동당과 군의 주요 간부들에게 전한 ‘특별한 선물’ 관련 사진들이 무척 흥미로웠다. 사진은 이날 평양 당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시작했다. 선물은 저격용 신형 소총. 딸 주애의 보좌를 받으며 소총을 담은 검은 상자를 전달하는 김 위원장, 건네받은 소총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이들의 표정이 환했다. 이틀 전인 25일 최대 정치이벤트 당대회를 마무리한 것을 기념한 것이니 마음이 편하기도 했겠다. 사진은 사격장으로 이어졌다. 김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당 총무부장 등 연습 사격을 하는 참석자들의 얼굴은 한껏 진지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주애였다. 유력한 후계자인 이 10대 여성의 사격 자세는 그럴싸했다. 북한 매체가 주애의 단독 사진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어린 나이임에도 무기를 다루는 강인한 모습을 노출함으로써 차기 지도자로서 군사적 자질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들을 보며 북한 정권의 정체성을 새삼 곱씹었다. 최고지도자가 부하들에게 전하는 선물로 소총을 골랐다. 당대회를 치른 직후이니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격려의 의미를 담았을 것이다. 당 간부, 군 지휘관들은 “두터운 신임과 기대를 심장 깊이 새기고 충성으로 보답하겠다”며 감읍했다고 한다. 정권을 이끄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총을 매개로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은 것이다. 차기 최고지도자로 유력한 주애의 첫 단독사진을 사격 모습을 담은 것으로 고른 건 앞으로도 북한의 실제는 이러할 것임을 스스로 다짐한 것이라고 보인다. 사진은 ‘호전성’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북한을 두고 호전성을 언급하는 게 새삼스럽긴 하다. 걸핏하면 동해로, 서해로 쏘아대는 미사일을 바라보며 좋아라 웃어대는 김 위원장, 대규모 열병식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대량살상무기는 이제 익숙해졌다. 하지만 이런 장면에 담긴 호전성은 특별하고, 예외적인 느낌이다. 반면 소총을 선물로 주고받는 풍경에는 ‘일상화된’ 호전성이 또렷하다. 그래서 더 소름이 돋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올해 설선물이 그릇, 수저 세트와 집밥 재료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이런 북한이 지난달 19∼25일 진행한 9차 당대회에서 남한을 향해 표시한 가장 뚜렷한 메시지는 ‘적대감’이었다. 김 위원장은 “동족 범주에서 한국을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집권 후 지속적이고, 뚜렷하게 이어오고 있는 대화, 교류의 제안은 “기만극”이라고 폄훼했다. 또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다”며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막강한 무력을 존속 기반으로 삼고, 남한을 상대로 적개심을 불태우는 북한이 여간 까다롭지가 않은 존재임을 재차 떠올리면서 이를 상대하는 우리가 스스로 균열 혹은 충돌을 일삼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됐다. 안보의 한 축인 미군과 대북정책을 두고 갈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최근 반복됐다. 연합군사연습 자유의방패(FS)의 야외기동훈련을 두고 구체적인 횟수와 규모는 합의하지 못했다. 지난달 주한미군의 서해 공중훈련 중 미·중 공군이 대치한 상황을 두고 우리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항의와 유감을 주고받았다. 일단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게 아닌가 싶기는 하지만 정부 내 이견 노출도 있었다. 지난해 말 북한 비핵화 등 대북 정책을 논의하는 한·미 협의 자리에 참석해달라는 외교부의 요청을 통일부가 거절한 사례로 대표되는 이른바 ‘동맹파·자주파’의 갈등이다. 한·미동맹이 아무리 탄탄해도 특정 사안을 두고 양측이 갈등을 벌이거나, 중요 정책을 두고 정부 내 이견이 드러나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 그러나 이전보다 자주 노출되면 토론, 협의 과정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늘을 찌를 듯한 호전성을 북한이 제도화한 요즘이라 더욱 그렇다. 게다가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도 급격히 높아지는 와중이다. 평화를 지키고, 그것을 위한 대화, 교류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태세가 되어 있는지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때다.
2026-03-03 23:21:27
상명대 SSIC, 몽골 울란바토르서 동계 해외봉사…교육·보건·문화교류 펼쳐
상명대학교 상명소셜임팩트센터(SSIC)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5학년도 동계 해외봉사활동’ 일환으로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5일 상명대에 따르면 봉사활동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진행됐으며, 서울·천안캠퍼스 통합 구성 봉사단 34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몽골 국립142번학교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위생, 식품영양, 창의융합, 미술, 체육, 한국문화 등 분야별 체험형 교육을 했다. 또 도심 외곽 주민을 위해 게르 2채를 건축·기증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석탄 나눔 행사도 함께 실시했다. 문화교류 프로그램은 몽골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와 연계해 국제교류와 문화탐방 형태로 진행됐다. SSIC는 이번 활동을 통해 현지 학교 및 대학과의 교류가 지속되고, 향후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 운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1-25 05:47:38
“혹한의 날씨 덕분에 오히려 뜨거웠다”, 국군 최정예 부대 혹한기 훈련
최강 한파가 몰아친 이번주 더 춥고, 차가운 곳을 찾는 이들이 있다. 육·해군 최정예 부대원들이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특수전사령부는 강원도 대관령 황병산 일대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해발 1407m의 험준한 산악지형과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한파 속에서 12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훈련은 적 후방지역 침투부터 은거지활동, 특수정찰 및 항공화력유도, 타격작전, 도피 및 탈출, 전술스키 기동까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훈련의 특성은 모든 주야간 훈련에서 실전성을 강화한 것이다. 베테랑 특전대원들을 대항군으로 운용해 이동 감시와 차단, 타격 상황 등을 연출, 훈련 대원들을 압박한다. 특전대원들은 주간에는 눈과 자연물을 이용해 은거지를 구축하고, 야간에는 눈과 흙을 파서 만든 잠적호에서 작전을 준비했다. 이어 특수정찰 및 항공화력유도 훈련, 드론을 활용한 특수작전, 특수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40kg에 달하는 군장을 휴대한 채 12시간 동안 20km에 달하는 탈출로를 이동했다. 무적태풍대대 대대장 박기근 중령은 “혹한의 기상임에도 특전대원들의 열정으로훈련장의 열기는 그 어느 곳보다 뜨거웠다”고 자부했다.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가 경남 진해 앞바다에서 혹한기 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시작돼 23일까지 실시되는 혹한기 훈련에는 SSU 소속 심해잠수사 70여명이 참가했다. 심해잠수사들은 훈련 첫날인 20일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를 탐색, 구조하는 스쿠버 훈련을 실시했다. 21∼22일 혹한기 훈련의 하이라이트인 ‘철인중대 선발경기’가 진행된다. 1차 종목은 수중작업 능력 평가. 해난구조전대 기초잠수훈련장에서 전날 진행된 경기에서 심해잠수사들은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장비를 착용하고 파이프 분해 및 조립, 저시정 수중 상황에서 매듭 묶기 등 수중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평가받았다. 2차 종목은 중대별 팀워크 평가다. 각 중대는 이날 16개 동작으로 구성된 SSU특수체조를 시작으로 단체 달리기(5km), 고무보트 패들링(2.5km), 오리발 바다수영(1km) 등에서 기록 경쟁을 벌인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장거리 단체 달리기(20km)를 한다. 영예의 철인중대에는 우승명패와 상금, 표창 등이 수여된다. 박영남 해군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중령)은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전우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쉼 없는 담금질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6-01-22 12: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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