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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정 끊어내라고” 개그맨 김진 아내의 눈물…이유는 축의금?(애로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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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1 11:23:59 수정 : 2021-05-11 11: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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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에서 첫눈에 반해 11개월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개그맨 김진(사진 아래)과 아내 표신애(사진 위)의 갈등이 그려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SKY채널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10개월 딸을 둔 개그맨 김진과 아내 표신애가 등장했다.

 

표신애는 “남편이 친정엄마의 툭 던지는 말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나에게 ‘친정을 끊어내라’고 한다. 끊어내라고 하는 게 뭔지 납득도, 이해도 되지 않는다”며 고민을 밝혔다.

 

그러자 김진은 “선을 서로 넘어버렸다. 결혼식부터 관계가 틀어졌다고 생각한다”며 “결혼식 축의금의 일부를 당연히 주실 거라 생각했는데 장모님은 신부 측 축의금을 가져가신 후 감감무소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박한 신혼집에 대해 장모님이 ‘언덕이라 힘들겠다, 언제 이사 가냐’고 말씀하셨다”며 “이런 말들이 쌓이다 보니 가장으로서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MC들은 “신부 측 축의금은 신부 측 부모님께서 가져가는 게 맞는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김진은 “아내가 임신해서 친정 가 있던 때인데, 문밖에서 장모님이 저를 ‘쟤’라고 칭하며 흉보던 걸 다 들었다”며 “화를 가라앉히고 갔더니 장모님이 ‘우리 사위 왔나?’라고 반겨주시는 이중적인 모습에 더 화가 나더라”고 말했다. 

 

표신애는 “신혼 때 남편과 계속 싸우던 시기에 친정 부모님께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그때 남편이 얘기를 듣고 친정에 할 말과 안 할 말을 다 하게 되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MC 안선영은 “이중적인 모습이 아니라 장모님은 딸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거다. 다그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신 것”이라고 말했고. 최화정도 “보통은 이런 경우에 말을 안 해서 사위를 눈치 보게 하는데, 딸과 사위의 관계를 위해 티 내지 않으신 것”이라고 언급해 김진의 오해를 안타까워했다.

 

이 밖에도 김진과 표신애 부부는 서로 다른 대화 스타일 때문에 힘들어했다. 김진은 “19년 무명생활을 하다 보니 화가 많아졌고, 나를 지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변한 것 같다”며 “내 마음은 사랑인데 말을 함부로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표신애는 “말투를 바꾸긴 어렵더라도 단어 선택에서 좀 더 필터링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고, 김진의 절친인 MC 이용진도 “장모님과의 사이를 별개로 아내에게 좀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C 최화장은 김진의 모습에 “동기들이 잘 되는 모습에 속상한 건 이해하지만, 아내가 화풀이 대상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양재진도 “남편이 아내에게 ‘노력하면 변한다’는 말을 했는데 왜 자신에게는 그걸 적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본인에게도 적용하고 더 많은 노력을 했다면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도 있다”고 일침해 눈길을 끌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채널A‧SKY채널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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