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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커피 마시고 운동해야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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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6 09:44:48 수정 : 2021-05-16 11: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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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전 커피 등 카페인 음료 섭취, 다이어트 효과↑”
“운동도 오전보다는 오후 시간에…지방 더 많이 연소”

 

다이어트를 계획 중인 사람은 운동을 할 때 오후에 커피를 마신 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 연소를 위한 운동 시간은 오전보다 오후가 훨씬 효과적이고,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섭취한 후 운동을 시작하면 지방을 더 많이 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의 식품영양 전문 웹 미디어인 ‘푸드 다이브’(Food Dive)의 지난 1일 ‘오후 운동 전 커피 마시면 더 많은 지방 태울 수 있다(연구 결과)’라는 기사에 따르면 스페인 그라나다대학 의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30대 건강한 남성 1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에게 오전 8시 또는 오후 5시에 각자의 체중 ㎏당 3㎎의 카페인 또는 위약(placebo)을 탄 음료를 섭취한 후 운동하도록 주문했다. 

 

이는 체중이 50㎏인 사람이라면 150㎎의 카페인을 섭취한 셈이다. 

 

이들에게 7일 간격으로 ‘카페인 음료 섭취 후 오전‧오후 운동’과 ‘위약 함유 음료 섭취 후 오전‧오후 운동’ 등 네 가지 조건으로 운동을 하게 한 후 최대 지방 산화율과 최대 산소 흡수량을 측정했다.

 

최대 지방 산화율과 최대 산소 흡수량은 운동의 강도와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방 산화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운동 후 지방을 많이 태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최대 지방 산화율과 최대 산소 흡수량은 연구 대상자가 어떤 음료를 섭취했는지에 상관없이 오전보다 오후에 더 높았다. 이는 오후에 하는 운동이 지방을 더 많이 태우는 등 운동 효과가 더 높다는 것을 뜻한다. 

 

오전 운동 때 카페인 음료 섭취 그룹의 평균 최대 지방 산화율은 위약 함유 음료 섭취 그룹보다 10.7% 높았다. 오후 운동 때는 29%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카페인 섭취 직후에 하는 적당한 강도의 오후 운동이 지방을 태우려는 사람을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란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스포츠영양회지’((Journal of International Sports Nutrition)에 실렸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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