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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레이더·저공위협비행' 관련 美와 충분히 정보공유"

입력 : 2019-01-22 11:38:38 수정 : 2019-01-22 11: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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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여부 8월께 결정할 것" 국방부는 22일 일본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문제 및 일본 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과 정보를 미국 측과 충분히 공유해왔다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중재 또는 어떤 입장 표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중재했다는 얘기를 공식으로 들은 바 없다"면서 "다만, 우리의 상황을 미국 측과 교감하고, 정보를 공유했다"고 답했다.

국방부 다른 관계자도 미국의 중재 여부에 대해 "미국과 그런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일본이 진실을 밝힐 의지가 있다면 대화에 응해야 한다"면서 "이 사안에 대해서는 한일관계,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일본 언론은 전날 일본 정부가 한일 간 '레이더 갈등'과 관련, 돌연 협의 중단을 선언한 이유에 대해 내달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데다 한일 갈등의 확산을 원치 않는 미국 측의 요청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등을 내놨다.

또 국방부는 이번 사안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을 당장 연관 짓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GSOMIA 문제는 별도의 검토 절차를 거쳐 올해 8월께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도 "GSOMIA는 북한 핵과 미사일 정보에 관한 사항으로, 그간 일본 측과 긴밀히 (정보교환을) 해왔다"면서 "지금 그것을(레이더 갈등과 연계시키는 것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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