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네티즌 수사대 실력 입증한 사건 TOP3...“송송커플도 딱 걸렸다”

규현이 올린 반신욕 사진(왼쪽)과 빅토리아와 최강창민의 열애설 증거가 됐던 사진.

송송커플(송혜교-송중기)이 깜짝 결혼을 발표한 후 그간 수차례 열애설을 부인하며 남긴 '증거'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 네티즌들은 '송송커플'이 남긴 '열애 흔적'들을 찾아내 이들의 열애를 추측해왔다.

두 사람의 열애설 부인, 그리고 깜짝 결혼발표 후 그간 네티즌 수사대가 찾아낸 소름 돋는 추리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혜교와 송중기가 발리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증거가 된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송혜교-송중기 커플이 열애설에 휩싸인 계기 역시 한 네티즌의 목격담 때문이었다. 이 목격자는 두 사람이 뉴욕에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목격담을 SNS에 올렸다. 송혜교가 실제로 뉴욕에 고급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이 시기 커플 팔찌를 착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구체적 증거 영상이 없어 목격담에 그쳤다.

최근에는 두 사람이 발리에 차례로 나타나면서 체류 기간이 7일간 겹친다는 것을 토대로 중국발 열애설이 보도됐다. 중국 매체는 두 사람이 발리의 누사두아에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었다.

팬들은 한혜진의 형부이자 배우 김강우가 지난달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출연때 공개한 화면과 기성용 사진을 비교하며 기성용과 한혜진이 사귄다고 추측했다.

과거에도 네티즌이 열애 증거를 찾아낸 적은 많다. 기성용-한혜진 부부가 대표적이다. 2013년 기성용이 SNS에 올린 사진 속 놀이 매트와 김강우가 SBS '힐링캠프' 출연 당시 공개한 아들의 사진 속 매트가 똑같다는 이유로 “기성용이 김강우 집에 놀러 간 것”이라는 주장이 네티즌에 의해 제기됐었다.

김강우가 배우 한혜진의 형부라는 사실 때문에 기성용과 한혜진이 열애 중이라는 추측을 제기했었다. 얼마 뒤 한 매체가 두 사람의 열애 사진을 공개하자 기성용은 이를 SNS를 통해 인정했고, 두 사람은 열애 발표 후 2013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네티즌수사대 추리가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올린 음식 사진에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모습이 포착돼 때 아닌 열애설이 불거졌다./빅토리아 SNS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빅토리아와 동방신기 최강창민 역시 네티즌 수사대에 포착됐었다. 2013년 빅토리아는 자신의 SNS에 음식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하지만 팬들의 관심은 빅토리아가 올린 사진 속 숟가락이었다.

한 네티즌은 숟가락 사진을 확대해 올리며 숟가락에 비친 남성이 빅토리아와 같은 소속사 동료인 최강창민과 유사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가 빅토리아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숟가락이 가려진 수정본을 다시 올렸다. 이후 둘 사이를 의심하고 각종 증거들이 하나둘 퍼졌고 결국 소속사가 입장을 발표했었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빅토리아가 올린 사진 속 숟가락에 비친 남성은 최강창민이 맞다. 다만 최강창민과 빅토리아 외에도 안무가를 비롯한 많은 스태프가 함께한 자리였다. 빅토리아가 요리하는 걸 좋아해 다같이 식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슈퍼주니어 규현이 웨이보에 올린 반신욕 사진. 수도꼭지에 규현의 상반신 모습이 반사됐다.

마지막으로 네티즌 수사대의 추리력이 빛났던 사건은 슈퍼주니어 규현의 '반신욕' 일화다. 2013년 규현은 반신욕하는 사진을 올려 SNS에 올렸고, 팬들은 수도꼭지에 비친 모습을 확대해 유포했었다. 이 사건에 대해 규현은 "다행히 다리를 올리고 있어 발만 나왔는데 안 그랬다면 대참사가 일어날 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티즌 수사대는 스타가 올린 사진 속 숟가락, 사진 배경 중 하나인 매트 등 일반적으로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포착해 단서로 다양한 추측을 제기했고, 당시엔 억측으로 여겨지던 주장들이 사실로 드러나 감탄을 자아냈다.

뉴스팀 [e-mail]

사진=온라인커뮤니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