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성인이 먹으면 몸에 좋은 음식도 아기에게는 치명적인 게 있다.
바로 꿀(사진)이다. 독(毒)이 될 수 있어 영·유아를 둔 부모는 이유식을 만들 때 꼭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본 도쿄에서는 생후 6개월짜리 아기가 꿀을 먹고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최근 아사히신문은 꿀이 섞인 이유식을 먹고 생후 6개월 된 영아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의 엄마는 생후 4개월쯤부터 시판 이유식에 꿀을 섞어 먹었다고 한다.
꿀을 먹은 이 아기는 경련과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였고, 병원에서 유아 보툴리누스증 진단을 받았다. 아이는 입원 1개월 만인 지난달 말 사망하고 말았다.
꿀은 신경 독성을 일으키는 보툴리누스균의 포자가 자라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1살 미만 아기가 꿀을 섭취해 이 균에 중독되면 손발이 마비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 꿀 용기엔 '1세 미만 유아는 주지 마십시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으나, 아기의 가족은 이를 보지 못했다. 꿀의 영양분이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고 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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