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춘천경찰서는 여학생 A씨가 같은 학교 남학생 B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확인했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1시 20분쯤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중 이상한 느낌이 들어 아래를 내려다보니 칸막이 아래로 B씨가 휴대전화를 들이대 촬영을 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A씨는 학내 성폭력 상담 전문기구에 상담을 받고, 지난달 16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B씨의 스마트폰을 압수해 촬영물 기록 확인 등 사건을 조사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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