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처형 이후 한때 숙청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가 등장하는 기록영화가 12일 북한 TV에 5개월 만에 다시 방영됐다. 작년 말 남편 장성택의 처형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던 김경희가 아직까지도 건재하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조선중앙TV가 이날 오전 방영한 김 제1위원장의 기록영화 ‘온 나라에 체육 열풍을 일으켜주시여’에서 김경희는 축구 경기장을 방문한 김 제1위원장과 조금 떨어진 곳에 서 있는 모습이 두 차례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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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방영한 기록영화 ‘온 나라에 체육 열풍을 일으켜주시여’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가 김 제1위원장 뒤편에 서 있는 모습(원안)이 포착됐다. |
한 대북 소식통은 “지난달 말 미국의 한 심장 전문의가 김경희를 치료하기 위해 북한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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