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는 미국이 19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망을 구축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해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뒤 99년 8월 대기권 밖에서 최초로 시험용 목표물 요격에 성공했다. 이후 개량을 거쳐 2007년 1월과 4월에는 스커드급 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진입 후 파괴 임무까지 완벽하게 수행하며 미국 MD체계 핵심으로 편입됐다. 그 과정에서 40억달러가 넘는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체계는 요격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전투관리·지휘·통제·통신·정보, 지상 레이더 등 4개의 주요 하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사드 미사일은 탄두부(요격체)가 분리되는 1단 고체추진제 로켓이며, 기동성을 높이기 위한 추력방향제어(TVC) 방식이 사용된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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