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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 안구 적출' 범인은 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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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9-04 09:32:03 수정 : 2013-09-04 1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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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6살 아동 납치·안구 적출 사건의 용의자가 최근 자살한 피해 아동의 숙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당국은 최근 DNA검사 등을 통해 피해 아동의 큰 어머니 장후이잉(張會英·41)가 입고 있던 옷에서 아이의 혈흔을 발견했다. 피해 아동의 옷에서도 장후이잉의 비듬과 손자국이 발견돼 사건의 범인이 확실시됐다.

최근 들어 정서 불안 증세를 보이던 장후이잉은 지난달 30일 오전 우물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평소 피해 아동의 부모와 반신불수 노부모를 봉양하는 문제때문에 갈등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후이잉은 지난달 24일 집 밖에서 놀고 있던 피해 아동을 강제로 끌고 갔다. 아이가 울자 교외에서 나뭇가지를 이용해 안구를 적출한 후 들판에 아이를 버려두고 달아났다. 공안당국은 전담팀을 꾸려 10만 위안(약 18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범인을 추적해왔다. 

피해 아동은 숙모가 자살해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받을 때도 "큰 어머니가 내게 그럴 리가 없다"며 장후이잉을 믿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앞으로 인공 눈 수술을 무료로 해줄 의사를 밝힌 홍콩의 한 안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홍콩 '봉황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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