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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사고’ 여민정 등 레드카펫 굴욕史 “드레스 때문에…”

입력 : 2013-07-19 11:47:37 수정 : 2013-10-07 2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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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민정이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레드카펫에서 아찔한 드레스 노출 사고를 겪으며 일명 ‘레드카펫 굴욕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여민정은 지난 18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배우 겸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거룡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여민정은 가슴을 하트형으로 감싸는 스팽글 드레스를 입고 글래머러스한 상반신을 부각시키는 한편 시스루룩과 슬릿(slit) 디테일이 아찔한 스커트 아래로 각선미를 드러냈다.


하지만 여민정은 왼쪽 어깨끈이 끊어져 가슴 일부와 속옷, 피부에 부착한 테이프 등이 노출됐고, 스커트의 깊은 슬릿으로 검은색 속옷 하의가 드러나는 등 두 차례의 패션 사고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레드카펫에서 당혹스런 노출 사고에도 여민정은 침착하게 드레스의 매무새를 정리하는 등 당당한 모습으로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에 앞서 배우 하나경은 지난해 1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일명 ‘꽈당 신고식’을 가졌다. 파격적인 클리비지룩과 슬릿 디테일의 롱 드레스를 레드카펫을 밟은 하나경은 당당한 워킹으로 가슴골과 각선미의 과격한 노출을 시도했지만 레드카펫 위에서 크게 넘어지며 ‘꽈당 굴욕’을 겪었다.

배우 강소라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극과 극의 상황에 처했던 바 있다. 개막식 당시 블랙 컬러의 A라인 튜브톱 드레스로 당당하고 당당한 아름다움을 뽐낸 강소라는 ‘APAN 스타로드’ 블루카펫 행사에서 갑자기 드레스 뒷부분의 지퍼가 내려가는 봉변을 당했다.


지난해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배우 이진주가 ‘꽈당 굴욕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은색 드레스와 레이스 모자로 화려한 패션과 풍만한 몸매를 과시한 이진주는 긴 스커트에 구두가 걸려 넘어졌지만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의 도움으로 당당하게 일어나 팬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또한 ‘패셔니스타’ 민효린은 2010년 경남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0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에서 아찔한 상황에 처했다. 레드카펫에서 걸음을 옮기던 민효린이 드레스 앞자락을 밟았고, 순간 아슬아슬하게 가슴 라인을 노출하고 있던 둘레선이 내려가면서 드레스와 가슴을 고정하던 테이프가 노출됐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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