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여민정이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레드카펫에서 아찔한 드레스 노출 사고를 겪으며 배우 하나경의 ‘꽈당’ 굴욕을 잇게 됐다.
1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배우 겸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거룡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여민정은 가슴을 하트형으로 감싸는 스팽글 드레스를 입고 글래머러스한 상반신을 부각시키는 한편 시스루룩과 슬릿(slit) 디테일이 아찔한 스커트 아래로 각선미를 드러냈다.
하지만 여민정은 왼쪽 어깨끈이 끊어져 가슴 일부와 속옷, 피부에 부착한 테이프 등이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또한 깊은 슬릿으로 인해 검은색 속옷 하의가 드러나는 등 두 차례의 노출 사고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레드카펫에서 당혹스런 노출 사고에도 여민정은 침착하게 드레스의 매무새를 정리하는 등 당당한 모습으로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에 앞서 하나경은 지난해 1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일명 ‘꽈당 신고식’을 가졌다. 파격적인 클리비지룩과 슬릿 디테일의 롱 드레스를 레드카펫을 밟은 하나경은 당당한 워킹으로 가슴골과 각선미의 과격한 노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하나경은 아찔한 노출 드레스를 입은 채 레드카펫 위에서 크게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꽈당 굴욕’을 겪었다. 당시 하나경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쁜 마음으로 참석한 자리에 본의 아니게 미끄러져 좋지 않은 모습 보여 드렸다”고 사과의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