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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두섭 예당 회장, 과로사 아닌 자살 추정?

입력 : 2013-06-04 22:01:01 수정 : 2013-06-04 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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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변 회장, 목맨 채 발견… 타살 혐의점 찾지 못해"

고(故) 변두섭 회장(54)의 사인은 ‘과로사’가 아닌 ‘자살’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변 회장이 4일 오전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타살 혐의점을 찾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변 회장 시신이 발견된 직후 전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뿌려 그가 과로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대해 경찰은 “아직 정확한 사인을 중사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알려드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연예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던 변 회장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가수 양수경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40대 암 발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며 기적적으로 완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80년대 초 음악다방 DJ로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변 회장은 1980년 예당기획, 1992년 예당음향을 설립했다. 2000년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고, 이 회사는 이듬해 코스탁에 등록됐다.

변 회장의 손을 거쳐 간 스타들로는 양수경, 최성수, 조덕배, 듀스, 룰라, 소찬휘, 녹색지대, 한스밴드, 윤시내, 김흥국, 젝스키스, 양현석, 임상아, 조PD, 이승철, 이선희, 이정현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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