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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결의 허점 찾아내…北, 제재조치 피해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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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주재 英대사 밝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의 허점을 파악해 제재조치를 피해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주재 영국대사는 16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에서 제재조치 이행에 관한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랜트 대사는 유엔 제재위반감독위원회에 제출된 패널 보고서를 인용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대한 유엔 제재조치에 상당한 허점이 있으며 북한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월12일 3차 핵실험을 강행해 유엔과 미국, 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 현금·금융자산 이동 금지 등을 포함한 각종 제재를 받고 있다.그랜트 대사는 “모든 나라가 제재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전문가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공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패널회의에서 매년 제재 이행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지만 북한의 맹방인 중국은 전통적으로 보고서 공개를 꺼려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유엔 제재위반감독위원장인 실비 루카스 유엔 주재 룩셈부르크 대사도 “북한이 자신의 의무를 피하려는 시도를 포착했다”며 “감독위원회가 보고서의 다양한 권고사항을 살펴본 뒤 이를 실행에 옮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춘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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