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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민무력부장 이어 제1부부장도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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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해서 전창복으로 교체
고령 추정… 군부 핵심 인물
북한 인민무력부장(국방장관)이 소장파인 장정남으로 교체된 데 이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도 전창복으로 바뀌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 ‘2월20일공장’ 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전창복이 동행했다”고 소개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이 현철해에서 전창복으로 교체됐음을 확인했다. 이번 교체도 최근의 인민무력부장 교체와 마찬가지로 군부 수뇌부 정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전창복 제1부부장은 2010년 4월 상장으로 승진했으며 올 들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한 행사에 자주 등장했다. 그의 정확한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998년 소장에 임명된 만큼 비교적 고령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에 포함된 군부 내 핵심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대의 식료품 가공공장을 방문해 최근 임명된 전창복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원 표시)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17일 김 제1위원장의 식료품 가공공장 방문 영상을 내보내면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전창복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현철해 전임 제1부부장은 인민무력부 후방총국 총국장을 겸임했던 만큼 전창복도 후방총국장도 맡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철해는 노동당에서 정치국 위원, 중앙위 위원, 중앙군사위 위원 등을 맡은 군부의 핵심 인물로, 김정일 체제에서 김정은의 군사교육을 담당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4월부터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겸 후방총국장으로 활동했지만, 올해 79세로 고령인 데다 건강이 좋지 않아 현직에서 물러났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시찰한 ‘2월20일공장’은 간장, 된장 등을 만들어 군인들에게 공급하는 식료품 가공공장으로, 이번 시찰은 군대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제1위원장은 공장이 운영하는 현장 식당을 방문해 근로자 후방사업(생활 문제와 생활상의 편의를 돌보는 일) 실태를 점검하고 근로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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