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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혐의 전면 부인…사과 무색하지 않나?

입력 : 2013-05-15 20:52:46 수정 : 2013-05-15 20: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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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영업직원들이 ‘밀어내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곽규택)는 남양유업 욕설 파문 당사자인 전 직원과 피해 대리점주 등을 불러 대질신문을 벌였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검찰은 10일과 13일에도 피해 대리점주 2명과 서부지점 직원 2명을 불러 대질조사를 벌였다.

법원에 따르면 남양유업 영업사원들은 ‘밀어내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일부 마찰은 있었으나 업주들을 설득해 승낙을 받고 제품을 팔았다”며 “전산 조작을 통한 떠넘기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남양유업이 “밀어내기 잘못을 인정한다”며 “검찰 수사와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던 것과 상반된다. 결국 남양유업 측과 직원들 간의 말에 앞뒤가 맞지 않는 셈이다.

이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윤창중 사건 때문에 묻힐 거로 생각하고 대충 넘어간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으며 다른 네티즌은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남양유업의 ‘쇼’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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